더불어민주당 정청래 의원이 자신의 미국행 비자 발급이 지연된 것을 놓고 "극단적 주장은 한미동맹과 국익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했다.
정 의원은 9일 페이스북에 "제 미국 비자는 공식적으로 '심사중(review)'인 상태. 무엇이 결정된 것이 아니"라며 "한국 휴일과 항공편 예약상 유럽으로 변경한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그는 "속단과 극단적 주장은 한미동맹과 국익에 도움이 되지않는다. 거듭 자제를 부탁한다"고 했다.
앞서 전날 밤 정 의원은 페이스북에 당초 외통위 해외국감 미주반(미국, 브라질, 콜롬비아, 캐나다) 소속으로 국정감사를 다녀올 예정이었으나 자신의 미국 비자 발급이 보류돼 구주반으로 변경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외교통일위원회 재외공관 국정감사를 위해 미국 국무부에 공무출장 비자를 신청했는데 아직 심사중이라니 불가피하게 유럽 국감을 가기로 했다"며 "이유는 잘 모르겠다. 이미 두번이나 미국 출장을 다녀온바 있는데 안타깝고 유감스럽다"고 했다.
이 소식이 알려지자 무소속 한동훈 의원은 '미국이 이재명 정부를 불신한다는 신호'라고 주장했다.
그는 페이스북에 "이종석 국정원장 사태, 국정원 화이트요원 사태에 이어 미국이 이재명 정부에 보내는 심각한 공개적 불신의 시그널로 볼 수밖에 없다"고 적었다.
최은석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도 논평에서 "정 의원의 과거 반미 활동 전력은 물론 정부·여당의 대미 외교 실패와 한미동맹의 신뢰 균열이 이번 사태에 영향을 미친 것은 아닌지 의문을 지우기 어렵다"고 추측성 의견을 냈다.
나경원 의원은 페이스북에 "미국은 가장 단호한 행동으로 이재명 정권의 안보관을 철저히 불신임하고 있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같은 당 안철수 의원도 "지금 한국이 미국의 동맹국이 맞느냐"고 공세를 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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