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남원에 들어설 국립의학전문대학원의 설계비와 연구비가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박지원 의원(전북 군산·김제·부안을)은 2029년 개교 일정에 차질이 없도록 관련 예산 확보를 촉구했다.
박 의원은 지난 7일 보건복지부 국정감사에서 국립의전원 설립 예산 문제를 지적하고, 전북지역 사회서비스 종사자를 위한 전문 연수 거점 조성을 제안했다.
박 의원은 국립의전원 설립지가 8년 만에 남원으로 확정되고 남원의료원을 지역 공공의료 거점으로 육성하기로 한 데 대해 “정부가 일관성과 신뢰성을 지켰다는 점에 큰 의의가 있다”며 “남원의료원을 지역 공공의료 거점으로 삼아 시너지를 내겠다는 정부의 결단을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개교 준비를 뒷받침할 예산 확보에는 대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절차 상 문제로 올해 관련 예산 36억 원이 불용될 우기에 놓인 데다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도 설계비와 연구비가 반영되지 않았다며 복지부의 대응을 요구했다.
이에 정은경 보건복지부 장관은 “기획재정부 등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내년도 국회 예산 심의 과정에서 예산이 반영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박 의원은 이날 현장 실태조사를 바탕으로 마련한 정책 자료집을 배포하고 전북에 사회서비스 종사자 전문 연수 거점을 조성할 것도 제안했다.
그는 “단발성·온라인 위주의 기존 교육 체계로는 고령화 비율이 높고 돌봄 수요가 급증하는 전북 현장의 요구를 충족하기 어렵다”며 실무 중심의 대면 전문교육을 전담할 연수원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복지부는 해당 제안에 공감을 표하고 자료집을 검토한 뒤 구체적인 추진 방안을 보고하겠다고 답했다.
박지원 의원은 이번 국정감사에서 남원 국립의전원 개교를 위한 예산 확보와 전북지역 사회서비스 종사자 교육 기반 확충 등 도민의 삶과 직결된 현안을 집중적으로 짚었으며 도민의 삶과 직결된 지역 숙원 과제들을 선제적으로 제시해 ‘전북 맞춤형 정책 일꾼’으로서의 면모를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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