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은행 주택담보대출(주담대) 금리가 약 4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8월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을 보면 이달(8월) 가계대출금리(신규 취급액 기준)는 전월(4.62%)보다 0.12%포인트 올라 4.76%를 기록했다.
주담대 금리는 전월(4.48%) 대비 0.18%포인트 오른 4.66%였다. 4개월째 상승세다.
이는 지난 2022년 11월(4.74%) 이후 4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주담대 금리 중 고정형은 전월 대비 0.12%포인트 오른 4.88%였다. 지난해 10월(3.97%) 이후 11개월 연속 오름세다.
변동형은 0.18%포인트 상승한 4.53%였다.
금리 상승에 따라 비용 부담이 커졌음에도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전월(31.9%)보다 3.4%포인트 오른 35.3%를 기록했다. 이에 따라 주담대 고정금리 비중은 작년 11월(90.2%) 이후 10개월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고정금리보다 변동금리 상승폭이 더 컸던 영향으로 해석된다.
보증대출금리는 전월(4.26%)보다 0.02%포인트 올라 4.28%로 집계됐다. 이 가운데 전세자금대출금리는 0.16%포인트 올라 4.35%가 됐다.
일반신용대출금리는 0.36%포인트 상승해 6.33%가 됐다. 2024년 1월(6.38%) 이후 2년 7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기업대출금리는 0.10%포인트 상승한 4.30%였다.
대기업 대출금리는 4.18%에서 4.21%로 0.03%포인트 상승했다.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4.22%에서 0.16%포인트 올라 4.38%가 됐다.
가계와 기업을 통틀어 전체 예금은행 대출금리는 전월(4.27%)보다 0.13%포인트 상승한 4.40%였다.
저축성수신금리는 연 3.21%로 전월과 같았다.
정기예금 등 순수저축성예금금리는 0.02%포인트 하락해 3.14%가 됐다. 지난 4월(2.87%) 이후 5개월 만에 하락세로 전환했다.
시장형금융상품금리는 0.05%포인트 상승한 3.53%였다.
신규 취급액 기준 예대금리차는 1.19%로 집계됐다. 전월(1.06%포인트)보다 0.13%포인트 커졌다. 예대금리차가 상승한 건 올 2월(1.43%) 이후 7개월 만이다.
비은행 금융기관의 예금금리는 상호저축은행이 0.33%포인트 하락한 3.88%였고, 신용협동조합(3.62%), 상호금융(3.39%), 새마을금고(3.57%)는 각각 0.06%포인트, 0.14%포인트, 0.09%포인트 올랐다.
대출금리도 상호저축은행(10.23%)이 0.28%포인트 하락했고, 신용협동조합(5.28%), 상호금융(4.93%), 새마을금고(5.17%)는 각각 0.12%포인트, 0.32%포인트, 0.02%포인트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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