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대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인 민형배 시장이 13억 5171만 8000원을 신고했다. 지난 7월 신고액보다 약 3억 4000만원 가량 줄었지만, 2달 사이 예금과 주식 등 금융자산은 오히려 3억 원가량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공직자 재산공개자료에 따르면 민 시장의 총 신고 재산은 13억 5171만 8000원이었다. 이는 지난 7월 7일 공개했던 재산보다 3억 3927만 7000원 감소한 수치다.
총재산이 감소한 가장 큰 원인은 채무 증가였다. 민 시장 본인의 사인 간 채무가 기존 2억 2000만 원에서 8억 7000만 원으로 6억 5000만 원 급증한 것이 전체 재산 규모를 끌어내렸다.
반면 빚이 늘어나는 동안 가족들의 현금성 자산과 투자 자산은 불어났다. 민 시장과 가족들의 예금은 약 1억 원, 배우자와 장녀가 보유한 증권 가액은 약 2억 원이 각각 증가하며 총 3억 원 상당의 금융 자산이 늘었다.
세부적으로는 배우자의 상장주식 가액이 2억 9180여만 원에서 3억 9280여만 원으로, 장녀의 상장주식은 1억 4152만 원에서 2억 4096만 원으로 크게 늘었다. 이들이 보유한 주식은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우량주와 마이크론, 샌디스크 등 해외 첨단주 위주였다.
비상장 주식의 경우 민 시장의 배우자와 자녀는 총 10만 1000주를 가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 중 배우자가 보유했던 A사의 비상장 주식 6만6667주가 2025년에는 감소했다가 2026년 9월 들어 10만주(배우자 6만6667주, 자녀 3만3333주)가 증가했다.
예금의 경우 민 시장과 배우자, 차녀 명의의 예금이 2500만 원가량 늘었고, 국회의원 시절 정치자금 계좌 해약과 지방선거 차입금 반환, 중앙선관위 기탁금 반환 등이 이뤄지며 정치자금 예금계좌 잔액도 8500만 원가량 증가했다.
부동산은 이전 신고와 큰 변동이 없었다. 배우자 명의의 광산구 소재 연립주택(6억 4900여만 원)과 차녀 명의의 오피스텔 전세권(4억여 원)을 신고했다. 다만 지난해 배우자 명의였던 서울 용산 오피스텔 전세권이 이번에는 차녀 명의로 변경된 점이 눈에 띄었다. 차량 역시 본인 명의의 그랜저 2대를 그대로 유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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