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특별시, 내년 산사태 예방 예산 443억 확보…전국 최대

사방댐·계류보전 등 예방사업 확대…기존 시설 809곳 안전점검

전남광주특별시가 2027년 산사태 등 산림재해 예방을 위해 443억 원의 사방사업 예산을 확보했다. 전국 산사태 예방 사업비 가운데 가장 큰 규모다.

28일 특별시에 따르면 기후변화로 시간당 150~170㎜에 이르는 극한호우가 잇따르면서 산사태 위험이 커지는 가운데 사방시설 확충과 기존 시설 관리에 대규모 예산을 투입해 선제 대응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주요 사업은 사방댐 150억 원, 계류보전 126억 원, 산림유역관리 60억 원, 산지사방 34억 원, 해안침식방지 29억 원, 해안방재림 10억 원 등이다.

▲산사태 발생지 2026. 09. 28 ⓒ전남광주특별시

특히 기존 사방시설 809개소에 대한 안전진단과 정밀점검을 실시하고, 이 가운데 108개소는 보수·보강한다.

특별시는 산사태 취약지역과 주거지 등 인명·재산 피해 우려가 큰 지역을 우선 대상으로 사방시설을 확충하고, 개별 시설 중심에서 벗어나 산림유역 전체를 관리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지난해 함평에서 시간당 150㎜, 2026년 보성에서 시간당 170㎜의 극한호우가 발생하는 등 기존 강우 기준을 넘어서는 집중호우가 이어지고 있는 데 따른 조치다.

강신희 산림자원과장은 "기후변화로 심각해지는 산사태와 토사재해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중요한 기반이다"며 "취약지역과 생활권 주변 예방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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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서

광주전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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