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 상승 전망이 3년여 만에 최고수준을 기록했음에도 집값 상승 기대도 계속되고 있다.
23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9월 소비자동향조사'를 보면, 지난 9일부터 16일까지 진행한 관련 조사에서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전월과 같은 125였다. 이는 장기 평균인 107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 수치가 100을 넘으면 앞으로 집값이 상승하리라는 기대감이 큼을 뜻한다.
주택가격전망지수는 올 3월에는 96까지 내려가며 향후 집값 하락 기대감이 번졌다. 하지만 이후 다시 올라 7월에는 127에 이르렀다.
이번 조사에서는 7월보다는 2포인트 하락했으나 여전히 주택가격전망지수는 6개월 연속 100을 웃돌고 있다.
특히 서울이 133으로 전체 평균을 더 웃돌았고 지역별로도 가장 큰 수치를 보였다.
집값 상승 기대감이 큰 동시에 금리 상승 전망도 거셌다.
이번 조사에서 6개월 후 금리 수준에 관한 의견인 금리수준전망지수는 전월보다 3포인트 올라 128을 기록했다.
이는 종전 최고치인 2023년 10월과 같은 수준이다.
기준금리 인상은 집값을 끌어내리는 강력한 요인이다. 그럼에도 금리 상승 전망과 집값 상승 기대감이 동시에 나타나는 모순적 지표가 나왔다.
한편 소비자심리지수(CCSI)는 전월대비 2.1포인트 오른 106.6이었다. 고속 성장의 여파로 소비자 심리도 개선되는 모습이다.
물가수준전망지수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150이었다. 임금수준전망지수도 1포인트 오른 124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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