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향에서 맞는 한가위, 명절 음식으로 전한 “정(情)”
농협 강원본부(본부장 김병용)는 24~ 27일 추석 연휴를 앞두고 도내 공공형 계절근로 운영농협 24개소와 함께 외국인 계절근로자 770여 명에게 송편·전통한과·과일 등 추석 명절음식을 전달하는‘한가위 명절문화 체험 지원’을 실시했다고 23일 밝혔다.
공공형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지역 농협이 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일손이 필요한 소규모 농가에 하루 단위로 파견하는 제도이다.
타국에서 홀로 맞는 첫 한가위는 근로자들에게 낯설고 헛헛하기 마련이다.
보름달은 고향에서 보던 것과 같지만, 함께 송편을 빚고 나눠 먹을 가족은 곁에 없다.
이번 지원은 이러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에게 한국의 명절 풍습을 직접 보고 맛보게 함으로써, 낯선 타국 생활 속에서도 작은 온기를 느끼게 하려는 취지에서 마련됐다.
강원본부와 운영농협은 송편, 전통한과, 과일 등 명절 대표 음식을 정성껏 마련해 ‘추석은 어떤 날인지, 왜 보름달 아래 송편을 집어 나눠 먹는지’ 같은 한국 명절의 유래와 풍습에 대한 간단한 설명과 함께 전달했다.
김병용 본부장은 “타지에서 일하며 고향을 그리워할 외국인 근로자들에게 우리의 명절 정서를 나누고 싶었다”며 “작은 명절 음식이지만, 이를 통해 근로자들이 한국살이에 조금 더 정을 붙이고 안정적으로 일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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