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경남 양산乙 의원 "장동혁 대표, 이제는 멈춰라"

"지금은 자신을 증명할 때가 아니라 당을 살릴 때이다"

"장동혁 대표에게 마지막으로 당부합니다. 멈추십시오."

김태호 경남 양산시乙 국민의힘 국회의원은 17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같이 의미심장한 말들을 쏟어냈다.

김 의원은 "한국갤럽 조사에서 장동혁 대표의 긍정평가가 전체 유권자 21%, 부정평가 61%, 국민의힘 지지층에서도 긍정 39% 대 부정 49%로 나타난 점은 그냥 넘길 수 없는 신호이다"고 밝혔다.

즉 단순한 숫자의 문제가 아니다는 것.

▲김태호 경남 양산시乙 국민의힘 국회의원. ⓒ프레시안(조민규)

김 의원은 "국민의힘의 지지 기반이 다시 살아날 가능성이 보이고 있다"며 "정작 장동혁 대표에 대한 평가는 당 지지층에서조차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섰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또 "당은 확장되어야 하는데 대표의 리더십은 오히려 좁아지고 있다는 것은 민심의 경고이다"면서 "지금 국민의힘에 필요한 것은 내부를 향한 더 강한 싸움이 아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장동혁 대표는 이제는 멈춰야 한다. 정말 지금이 마지막 경고일 수 있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김 의원은 "이재명 정부의 잘못된 국정운영에 맞서 제대로 싸우기 위해서라도 보수의 모든 세력을 하나로 모으는 통합과 연대가 먼저이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나와 생각이 다르다는 이유로 배제하고, 과거의 갈등에 머물고, 특정 지지층의 박수에만 기대서는 당의 미래를 만들 수 없다"며 "지금은 자신을 증명할 때가 아니라 당을 살릴 때이다. 지금은 내 사람을 모을 때가 아니라 국민의힘의 외연을 넓힐 때이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당의 미래를 위해서라면 자신의 지지율보다 당의 지지율을 먼저 생각해야 한다"며 "이재명 정부에 맞서 싸워야 할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았다"고도 했다.

김태호 의원은 "내부의 적을 만드는 데 힘을 쓸 때가 아니라, 정권을 견제할 더 큰 힘을 만들어야 할 때이다"고 하면서 "확장 없는 보수는 미래가 없고 통합 없는 투쟁은 힘이 없다. 지금 멈추고, 모두를 끌어안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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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민규

경남취재본부 조민규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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