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기업·소상공인 지원 및 소비촉진책 마련…장기화 대비
포스코, “생산 차질 없어”…협력업체·지역상권 파급 여부 촉각
포스코 노동조합의 2차 부분파업이 생산 현장으로 확대되면서 경북 포항 지역경제에도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포스코 노조는 지난 16일 오전 7시부터 120시간 동안 포항제철소 2열연공장과 광양제철소 4열연공장을 대상으로 부분파업에 들어갔다.
오는 18일부터는 포항제철소 1열연공장과 후판제품공장 일부 등으로 파업 범위를 확대할 예정이다.
노조 측은 파업 확대 이후 전체 참여 인원이 약 480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다만 포스코는 대체인력을 투입해 현재까지 생산에는 차질이 없다는 입장이다.
임금교섭은 여전히 평행선을 달리고 있다. 노조는 기본급 7.1% 인상 등을 요구하고 있는 반면 회사는 2.0% 인상안을 제시한 상태다.
파업 장기화 가능성에 대비해 포항시도 지역경제 상황 점검에 나섰다.
포항시는 17일 관계기관과 경제단체, 금융기관, 소상공인·전통시장 단체, 포스코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지역경제 위기대응 회의를 열고 분야별 대응책을 논의했다.
시는 기업 경영안정자금 이차보전 예산 14억원을 확보하고, 소상공인 특례보증 재원 300억원도 추가 조성했다.
지역 소비 활성화를 위해 포항사랑상품권 확대 발행과 소비촉진 행사도 추진할 계획이다.
추석을 앞두고 포스코와 협력업체의 생산·출하 상황은 물론 경영과 고용 동향도 지속적으로 점검한다.
파업 장기화로 협력업체와 소상공인 등 지역경제 전반으로 영향이 확산될 가능성에도 대비한다는 방침이다.
박용선 포항시장은 “파업 장기화와 전면파업에 대비해 포스코와 협력업체의 생산·경영·고용 상황을 면밀히 점검하고, 소상공인과 전통시장 등 지역경제 영향을 최소화할 수 있는 대응책을 신속히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포스코 노조는 오는 22일부터 차기 집행부 선거를 위해 파업과 교섭을 중단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선거 전까지 노사가 임금교섭에서 접점을 찾을 수 있을지가 향후 파업 상황의 주요 변수로 꼽힌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