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광양지역 환경단체와 주민들이 최근 시운전에 들어간 광양 황금산단 바이오매스 발전소의 환경오염물질 배출 의혹을 제기하며 상업운전 계획 즉각 중단을 요구하고 나섰다.
17일 광양지역 환경단체 등에 따르면, 220㎿급 광양 바이오매스 발전소는 광양시 황금동 황금산단 내 12만 3970.8㎡ 부지에 건립됐다.
목질계 우드펠릿과 우드칩 등을 연료로 사용해 발전을 하는 시설로, 최근 발전시설에 대한 임시사용승인을 얻고 시운전에 이어 상업운전을 계획하고 있다.
하지만 최근 해당 발전소의 폐수 무단 방류 의혹이 불거지며 환경단체와 인근 주민들이 환경오염과 안전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광양환경운동연합, 광양만환경포럼, 더샵광양베이센트 입주자대표회의, 황금푸르지오더센트럴 입주자대표회의, 광양한라비발디센트럴마크 입주자대표회의는 전날 성명서를 내고 "2017년 부터 발전소 건설을 둘러싸고 제기되어 온 주민들의 우려가 현실로 나타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발전소 건립 초기부터 대형 목재 연소시설이 유발할 대기오염물질, 미세먼지, 소음, 폐수, 그리고 온배수로 인한 광양만 해양생태계 훼손을 끊임없이 지적해 왔지만 사업자는 이를 외면한 채 친환경 에너지 시설이라는 홍보 문구 뒤에 숨어 사업을 강행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최근 영산강유역환경청이 폐수 무단방류 신고와 관련해 현장점검을 실시한 결과 위반사항을 확인하고 수사의뢰에 나선 것은 결코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며 "더욱이 현장점검 과정에서 바다 방향으로 연결된 5가닥의 소방호스가 발견된 사실은 지역 주민들에게 심각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폐수처리계통을 거치지 않고 외부로 오염물질을 배출할 수 있는 구조가 존재했다면 이는 단순한 현장관리상의 실수로 치부할 수 없는 중대한 사안"이라며 "발전소의 환경관리 및 감시체계가 제대로 작동했는지에 대한 철저한 조사"를 촉구했다.
그러면서 "관계기관과 사업자는 더 이상 주민들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해서는 안 된다"며 "환경오염 의혹에 대한 철저한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 객관적이고 독립적인 검증이 완료되기 전까지 발전소 시운전과 상업운전 계획을 즉각 중단하라"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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