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 전북지부 "천호성 교육감 '천사랑'·육성 녹취 책임 있게 답해야"

▲천호성 전북교육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북지부가 천호성 전북교육감에게 선거 관련 의혹과 공개된 육성 녹취에 대해 책임 있는 설명을 요구했다.

전교조 전북지부는 16일 논평을 내고 "선거 당시 제기된 비공개 대화방 '천사랑' 관련 의혹이 다시 불거진 데 이어 선거자금 마련과 당선 이후 보상을 언급한 천 교육감의 육성 녹취까지 공개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교조는 "'천사랑' 활동이 사전선거운동에 해당하는지와 부적절한 선거자금이 조성됐는지 등은 수사를 통해 가려질 사안"이라고 말했다.

다만 "천호성 교육감은 무엇보다 자신이 한 발언의 의미를 분명하게 설명해야 한다"며 "선거 과정에서의 도움과 당선 이후 교육청 사업을 연결하는 취지의 발언을 왜 했는지 그것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책임 있게 밝혀야 한다"고 촉구했다.

전교조는 "이번 논란과 별개로 교육감 선거에서 선거조직과 자금 및 불법 선거운동을 둘러싼 문제가 반복돼 왔다"며 "현행 교육감 선거 제도에 대한 논의도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현행 교육감 선거 제도가 지닌 여러 한계가 이번에 천호성 교육감에게 제기된 의혹에 대한 면죄부가 될 수는 없다"며 "위법 행위가 있었다면 그에 따른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천 교육감의 정치자금법 위반 의혹에 대해 입건 전 조사에 착수했으며 KBS 보도에 나온 전 선거캠프 관계자 진술과 관련 자료를 토대로 다음 주까지 천 교육감의 입건 여부와 수사 부서를 결정할 방침이다.

천 교육감은 이와 별도로 지난 지방선거 당시 후보자 매수와 '천사랑' 텔레그램방을 통한 사전선거운동 등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도 경찰 수사를 받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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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늘

전북취재본부 김하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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