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인 관광객을 지방으로 끌어들이기 위한 한·중 여행업계 교류의 장이 안동에서 마련됐다.
지난 11일 안동국제컨벤션센터에서 ‘2026 지방공항 연계 한·중 B2B 트래블마트 및 교류회’가 문화체육관광부 주최, 한국관광공사 주관으로 중국여행사협회와 주요 여행사, 국내 인바운드 업체, 지방자치단체 및 관광기관 관계자 등 3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참석자들은 기업 간 상담을 통해 지방공항과 각 지역의 관광자원을 결합한 상품을 발굴하고, 중국 현지 판매와 모객으로 이어질 수 있는 협력 방안을 찾았다.수도권에 집중된 외국인 방문 수요를 지방으로 확산시키고, 지역의 역사와 문화 콘텐츠를 활용해 머무르는 여행상품을 만드는 것이 주요 관심사였다.
저녁에는 개막식과 한·중 네트워킹 만찬이 이어졌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과 이철우 경상북도지사, 박성혁 한국관광공사 사장, 이진석 한국여행업협회 회장 등이 참석해 국제 교류 확대와 지방관광 활성화를 위한 협력 의지를 밝혔다.
다음 날인 12일에는 안동의 주요 문화유산을 둘러보는 일정이 이어졌다.참가자들은 임청각과 안동시립박물관, 하회마을 등을 찾아 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살펴봤다. 이어 지난 5월 한·일 정상회담에서 양국 정상이 관람해 관심을 모았던 하회선유줄불놀이를 직접 관람하며 1박 2일 일정을 마쳤다.
이번 방문은 중국 여행업계 관계자들에게 안동의 문화자원을 직접 소개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 아울러 안동국제컨벤션센터가 국제회의와 비즈니스 교류를 소화할 수 있는 기반을 갖췄다는 점을 알리는 기회가 됐다.
상담 과정에서 제안된 상품이 실제 판매와 단체 유치로 이어지면 중국인의 안동 방문 확대와 지역 내 소비 증가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안동시는 앞으로 국제회의와 전시, 문화유산 답사 등을 결합한 체류형 MICE 콘텐츠를 발굴해 컨벤션센터를 중심으로 관련 산업을 육성할 계획이다.
권기창 안동시장은 “한·중 여행업계 관계자들이 안동에서 만나 새로운 가능성과 협력 방안을 모색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안동의 문화와 이야기를 담은 상품이 개발돼 더 많은 해외 방문객이 안동을 찾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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