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해남·완도·진도)이 순천대의 국립의대 신설 선정과 관련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법원의 가처분결정이 나오는대로 순천대로 확정할 것이라고 했다"고 밝히자, 민 시장이 "그런말 한 적 없다"며 반박하고 나섰다.
민 시장은 12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박지원 의원과 서부권 의료 문제를 두고 여러 의견을 나눴다"면서도 "몇 대목은 제가 말씀드린 취지와 조금 다르게 전해진 듯해 보태고자 한다"고 글을 올렸다.
민 시장은 자신이 '법원의 가처분 결정이 나오면 순천대로 확정하겠다'고 말했다는 박 의원의 주장에 대해서 "그렇게 말씀드린적은 없다"며 "법원의 판단을 기다리고 있고, 그 판단을 존중해 이후 절차를 진행하겠다는 취지"라고 반박했다.
또한 박 의원이 '순천대 결정 무효화를 요구하고, 의대 신청자료에서 가짜서류가 제출됐다'는 보도를 언급한 데 대해 "단순히 보도된 내용을 근거로 심사 과정 전체가 불법·불공정하다고 말씀하신 대목은 서운하다"며 "받아들이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박 의원이 민 시장과의 면담과 태도를 두고 "면담은 실패했고, 매우 완강한 자세였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제가 기억하는 어제의 자리 분위기와는 다르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제가 중요하게 말씀드린 것은 서부권 의료체계를 어떻게 탄탄하게 만들 것인가 였다"며 "대학병원급 의료체계 구축, 수도권 대형병원 분원 및 국립중앙의료원 등 여러 가능성을 놓고 구체적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아울러 "법원의 판단을 존중하면서, 서부권을 포함한 전남광주 어디에서든 필요한 치료를 체때 받을 수 있는 '지역완결형 의료체계'를 차근차근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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