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6년 전주 하계올림픽 유치와 관련해 전북과 서울이 공동 개최하는 방안이 검토될 가능성이 있다는 전망이 제기됐다.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군산·김제·부안)은 제11회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 축사를 통해 “2036년 하계올림픽 유치 심의위원들 사이에서 전주와 서울이 공동 개최하는 방안이 현실적인 대안으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전북지역의 숙박시설과 경기 인프라 부족 문제를 언급하며 “올림픽 개막식에는 4만 명 이상의 대규모 인원이 몰릴 수 있지만, 현재 전북에는 이를 수용할 충분한 숙박시설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같은 여건을 고려하면 개막식과 일부 주요 경기는 서울에서 개최하고, 전북의 지역적 특성과 시설 여건을 살릴 수 있는 종목은 전북에서 치르는 공동 개최 방식이 논의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박 의원은 요트 종목의 부안 개최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2036년 하계올림픽이 전주와 서울의 공동 개최 방식으로 추진되더라도 요트 경기는 천혜의 해양환경을 갖춘 전북 부안에서 개최될 것”이라며 “새만금과 부안이 세계적인 해양스포츠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련 기반 시설을 착실하게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부안은 새만금과 변산반도 일대의 해양환경을 바탕으로 국제요트대회를 꾸준히 개최하며 해양레저스포츠 도시로서의 경쟁력을 키우고 있다. 새만금컵 국제요트대회 역시 국내외 선수들이 참여하는 대표적인 해양스포츠 행사로 자리 잡고 있다.
박 의원은 “올림픽 요트 경기 유치는 단순히 하나의 국제대회를 개최하는 데 그치지 않는다”며 “마리나와 숙박·교통시설 확충은 물론 관광산업 활성화와 지역경제 발전을 이끄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2036년 하계올림픽의 서울·전주 공동 개최와 부안 요트 경기 개최는 아직 공식적으로 확정된 사안이 아닌 만큼, 향후 정부와 대한체육회, 지방자치단체 간 논의와 국제올림픽위원회(IOC) 협의 과정이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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