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경산시는 시설채소 농가의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기획한 '시설채소 환경스트레스 대응 및 생산안정화 기술 고도화' 과제가 농촌진흥청의 2027년 '현장접목기술 고도화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현장접목기술 고도화지원사업'은 농촌진흥청이 2027년 처음 시행하는 신규사업으로, 농업인이 영농 현장에서 겪는 문제와 아이디어·경험을 농업기술센터와 함께 현장에서 검증하고 실용 기술로 발전시키기 위한 사업이다.
특히 시군농업기술센터가 현장 기술 수요를 발굴해 과제를 기획하고, 농업인이 직접 실증에 참여하는 현장 문제 해결형 사업이라는 점이 특징이다.
경산시농업기술센터는 시설채소 재배 현장의 고온·토양 문제에 주목하고, 잎들깨와 참외 농가의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이번 과제를 기획했다.
현장에서는 이상고온에 따른 생육·상품성 저하와 토양 염류집적, 뿌리활력 저하 등이 주요 어려움으로 나타났으며, 다양한 대응 기술의 실제 농가 적용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할 필요성도 제기되었다.
선정된 과제는 2027년 한 해 동안 총사업비 2억 원 규모로 추진된다. 시설 잎들깨와 참외 재배포장을 중심으로 온·습도, 토양수분과 염류농도, 작물 생육 상태 등을 체계적으로 살피고, 고온·염류 등 환경스트레스 대응 기술의 효과와 현장 적용성, 경제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특히 이번 과제는 실제 농가 여건에서 대응 기술의 효과를 검증하고, 농가가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적용 기준을 마련하는 데 중점을 둔다. 농업인이 실증과 평가 과정에 직접 참여하며, 검증된 결과는 시설 잎들깨·참외의 생산 안정과 상품성 향상, 농가 경영개선에 활용할 계획이다.
시는 이번 공모 선정을 계기로 농가의 목소리를 현장 진단과 실증으로 연결하고, 검증된 결과를 다시 농가에 돌려주는 현장 중심의 농업기술 지원을 강화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농업 현장의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결하고, 생산 안정과 농가소득 향상으로 이어지는 ‘소득은 높이고 일손은 덜어주는 희망 농업’ 실현에도 힘을 보탤 계획이다.
조현일 경산시장은 “농업 현장의 문제는 현장에서 답을 찾아야 한다”며 “농업인의 목소리에서 출발한 이번 과제가 실제 농가에서 활용할 수 있는 기술로 이어져 생산 안정과 소득 증가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내실 있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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