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의과대학 후보대학 미선정으로 거센 후폭풍에 휩싸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상실감이 큰 목포 등 서남권의 민심을 달래기 위한 긴급 처방에 나섰다.
광주특별시는 8일 황기연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서남권 발전전략 TF'를 가동하고, 의료·대학·지역발전을 아우르는 종합대책인 ‘서남권 대도약 이니셔티브’ 수립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치는 이재명 대통령이 지난 1일 국무회의에서 "목포·서남권 주민의 상대적 박탈감이 상당할 것"이라며 "중앙정부 차원에서 특별시와 상의해 지원책을 적극 검토하라"고 지시한 데 따른 것이다.
이에 따라 시는 국립의대 유치에 실패한 서남권에 전략적 공공투자와 제도적 지원을 집중해 새로운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구상이다.
행정부시장이 직접 지휘하는 TF는 ▲의료체계 구축 ▲지역발전 ▲사회간접자본(SOC) 등 정주여건 개선 ▲대학 지원 등 4개 전담반으로 구성됐다.
분야별 전문가 자문과 지역·정치권이 참여하는 협의기구를 통해 현장 의견을 수렴하고 실효성 있는 사업을 발굴할 계획이다.
특히 서남권 발전에 대한 국민 아이디어를 직접 정책에 반영하기 위해 정부 '소통혁신24'와 시 홈페이지에 '국민 제안 플랫폼'도 개설해 운영하기로 했다.
시는 각계각층의 의견을 종합해 이달 중으로 서남권 의료여건 개선과 미래 성장 구상을 담은 ‘서남권 대도약 이니셔티브’ 최종안을 발표할 방침이다. 또한 국가 지원이 필요한 사업에 대해서는 중앙정부에 적극 건의하고 관계 부처와 긴밀히 협의해 실행력을 높여나갈 계획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관계자는 "서남권이 새로운 도약의 날개를 펼 수 있도록 의료혁신을 비롯해 정주여건과 대학, 산업 전반에 필요한 과감한 투자와 지원방안을 담은 내실 있는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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