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가 통합시의 행정 골격을 짜는 첫 조직개편안 심사를 앞두고 황기연 행정부시장의 출석을 요구했다.
통합행정의 성패를 좌우할 첫 조직 설계인 만큼 청사별 기능 배치와 핵심기능 통합 등 주요 쟁점에 대해 책임 있는 설명을 직접 듣고 면밀히 심사하겠다는 취지에서다.
시의회 기획재정위원회는 8일 제3회 제1차 정례회 회의를 열고 9일로 예정된 '전남광주통합특별시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 등 핵심 조례안 심사에 황기연 행정부시장과 강종철 자치행정본부장을 출석시키도록 하는 '관계공무원 출석요구의 건'을 의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조직개편은 통합 이후 행정체계를 본격적으로 정비하는 첫 단추라는 점에서 의회 안팎의 관심이 집중돼 왔다. 특히 ▲무안·광주 청사별 기능 배치 ▲기획·예산·인사 등 핵심 지원 기능의 통합·일원화 ▲조직 간 기능 및 사무 조정 등이 주요 쟁점으로 거론됐다.
앞서 임형석 기재위원장은 집행부에 "첫 조직개편이 향후 통합행정의 성패를 좌우할 것"이라며 "기능과 효율성, 균형발전을 중심으로 조직개편안을 재조정해야 한다"고 촉구한 바 있다.
이에 따라 기재위는 조례 심사에서 그동안 의회가 제기했던 개선 요구들이 최종 개편안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집중적으로 따져 물을 계획이다.
위원회가 실무 총괄 본부장이 아니라 부시장급 고위직의 출석을 직접 요구한 것은 조직개편 전반에 대한 책임 있는 답변을 듣고 심사의 무게감을 더하겠다는 판단에서다.
임형석 위원장은 "이번 조직개편은 단순히 어느 청사에 몇 개 부서를 두느냐의 문제가 아니라 통합특별시의 행정체계를 어떻게 작동시킬 것인지 결정하는 중차대한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제기된 의견들이 실제 개편안에 어떻게 반영됐는지 꼼꼼하게 확인해야 한다"며 "행정부시장의 책임 있는 답변을 토대로 통합행정의 효율성과 지역 간 균형이 제대로 담겼는지 면밀하게 심사하겠다"고 밝혔다.
기재위는 오는 9일 황 부시장 등을 상대로 조직개편안의 주요 쟁점을 확인한 뒤, '행정기구 설치 조례 전부개정조례안'과 '공무원 정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심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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