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 석탄화력 폐지 위기 태안 '서해안 대전환 중심지'로 키운다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AAM·RE100 산단 추진…가로림만 해상교량·태안~안성 고속도로 확충

▲박수현 충남지사가 태안문화예술회관에서 태안군민들과 대화를 진행하고 있다 ⓒ충남도

충남도가 석탄화력발전소 조기 폐지로 지역경제 위기에 직면한 태안군을 미래 에너지와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한 '서해안 대전환의 중심지'로 육성한다.

박수현 충남도지사는 8일 민선 9기 시·군 순방인 '충남통(通)행' 두 번째 일정으로 태안군을 찾아 에너지 전환과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한 종합 지원 구상을 밝혔다.

박 지사는 윤희신 태안군수와 조찬 간담회를 시작으로 군의회와 언론인, 기관·단체장 등을 잇달아 만났다.

태안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태안군민과의 대화'에는 주민 등 600여 명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지난 6월 타운홀미팅에서 제기된 주민 건의사항의 처리 상황도 설명했다.

안면도 관광지 개발 관련 면담과 해상풍력 전담체계 마련 등 2건은 처리를 완료했으며 여성농업인 편의장비 지원과 발전소 주변 주민 건강관리,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대,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 모델 구축 등 5개 과제는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충남도는 태안화력 단계적 폐지에 대응해 정의로운 전환 특구 지정과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지역 지원 특별법 후속조치, 지역별 차등전기요금제 도입 등을 정부에 지속적으로 건의할 방침이다.

특히 발전공기업 통합본사 유치에도 적극 나선다. 충남 서해안이 국내 에너지 전환의 핵심지역이라는 점을 내세워 유치 경쟁에 총력을 기울인다는 계획이다.

미래 신산업 육성을 위해 미래항공모빌리티(AAM)와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 산업단지 조성도 추진한다.

가로림만 해상교량과 태안~안성 고속도로 등 광역교통망 확충을 비롯해 부남호 생태복원, 안면도 관광지 개발, 국내 첫 샌드뮤지엄 조성, 서부권 광역상수도 조기 준공 등도 지원할 계획이다.

박수현 지사는 "태안은 천혜의 해양자원과 미래 신산업 인프라를 모두 갖춘 서해안 대전환의 핵심지역"이라며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위기를 새로운 성장의 기회로 전환해 태안이 충남 서해안권의 성장을 견인하는 중심도시로 도약하도록 도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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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원

프레시안 대전세종충청취재본부 이상원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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