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철 마다 논란' 순천 죽도봉 인공폭포 사자상 철거된다

폭포 아래 일방통행 도로, 양방향 통행 시행 예정

▲순천 죽도봉 사자상 철거 현장ⓒ순천시

전남광주 순천시가 죽도봉에 설치된 인공폭포 사자 조형물 철거에 착수했다. 또 인공 폭포 아래 일방통행 도로는 2027년부터 양방향 통행을 위한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8일 순천시에 따르면 사자 조형물은 2011년 말 조성된 시설로, 주변 경관과 조화되지 않는다는 시민 의견에 지속적으로 제기됐다.

이에 시는 전문가 자문, 시설 활용성 및 주변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해 철거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철거 방식은 인공폭포의 사자 형상 머리 부분만 암벽으로 리뉴얼하고, 하부는 그대로 존치해 낙석 방지기능을 유지하기로 했다.

또 인공폭포 아래 폭포수를 담는 수반 부분을 정비해 기존 1개 차로인 일방통행 도로를 2차로로 확장해 양방향 통행이 가능하도록 개선할 계획이다.

사자상은 노관규 전 시장 재임시설 조성된 탓에 선거철이 되면 정치적 논란의 소재가 됐고, 이를 반영하듯 역대 시장들은 사자상을 위장막이나 나무 등을 심어 가리는 방법을 쓰기도 했다.

손훈모 순천시장은 자신의 SNS를 통해 "사자상 철거는 단순히 구조물 해체가 아니라 '진짜 시민의 목소리'를 시정의 최우선으로 두겠다는 민선 9기의 상징적 첫걸음"이라고 알렸다.

아울러 "장대공원 인근의 늘어난 교통량을 살펴 기본 일방통행 도로를 2차로 양방향 도로로 즉시 시행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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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정운

광주전남취재본부 지정운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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