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혜 아닌 책임”…전주 YMCA, 네팔 홍수 피해 극복 위한 ‘시민배상 모금운동’

전주YMCA와 호남제주YMCA협의회가 네팔 대홍수 피해 복구를 위한 ‘기후위기 시민배상 모금운동’을 시작한다.

이번 모금은 단순한 구호금 지원을 넘어, 기후변화 책임이 큰 사회와 시민이 피해국에 정당한 배상을 이행한다는 윤리적 관점에서 추진된다.

전주YMCA는 8일 보도자료를 통해 “네팔은 전 세계 온실가스 배출량의 약 0.05%만을 차지하지만, 기후위기로 인한 피해는 세계에서 가장 치명적인 수준”이라며 “한국은 탄소배출량 세계 13위로 지구온난화에 많은 책임이 있다”고 모금 취지를 설명했다.

이에 따라 이번 모금을 시혜가 아닌 ‘정당한 배상과 책임’의 관점에서 접근한다고 밝혔다.

▲7일 네팔 데비가트 대규모 홍수 피해 지역의 한 마을 일대에 토사가 쌓여 딱딱히 굳어있다. ⓒ연합뉴스

YMCA 측은 “네팔당국이 구호금 지원이 아닌 세계국가에 기후배상책임을 요구하고 있으며 이는 정당한 요구라 판단한다”며 “책임있는 윤리적 시민으로서 기후위기 초래에 따른 나와 우리사회의 책임을 인식하고 시민배상 모금운동을 전개한다”고 강조했다.

모금은 농협 계좌(301-0272-4466-91, 전주기독교청년회)로 진행되며 자세한 사항은 전주YMCA나 호남제주YMCA협의회(010-2208-7268)로 하면 된다.

한편 지난달 26일 네팔 북부 보테코시강 유역에서 발생한 대 홍수로 1341명이 사망하고 외국인을 포함해 약 5000여명이 실종상태에 놓였으며 주요도로와 교량, 공공시설, 정부청사, 발전 설비 등이 파괴됐다.

한국 정부도 실종 한국인 9명 수색을 위해 해외긴급구호대(KDRT) 등을 현지 파견, 헬기·드론·육로 수색을 병행하며 가족 지원과 상황 공유를 이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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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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