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앞둔 장성 과일, '달콤한 승부'…샤인머스캣 첫 대만 수출

샤인머스캣·자옥·블랙사파이어 선물세트 출시…애플망고까지 제철 맞아

추석을 앞두고 장성산 포도와 애플망고가 제철을 맞아 명절 선물시장 공략에 나섰다. 특히 장성산 샤인머스캣이 처음으로 대만 수출길에 오르면서 지역 과수농가의 판로 확대에도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장성군은 추석을 앞두고 지역에서 생산되는 샤인머스캣과 자옥, 블랙사파이어 등 3개 품종을 활용한 포도 선물 꾸러미를 선보이고 있다고 8일 밝혔다.

올해 장성산 포도는 높은 일교차와 기상 여건 등의 영향으로 당도가 높게 형성된 것으로 알려졌다.

▲장성 애플망고ⓒ장성군

대표 품종인 샤인머스캣은 18~20브릭스 수준의 당도를 보이며 아삭한 식감과 향이 특징이다. 씨가 없고 껍질째 먹을 수 있어 명절 선물용 과일로도 인기가 높다.

장성산 샤인머스캣은 국내 시장을 넘어 해외시장에도 진출한다. 장성군은 최근 대만 수출 계약을 체결하고 상차식을 진행했으며, 올해 안에 10t 규모의 샤인머스캣을 수출할 예정이다.

지역에서 생산된 포도가 해외시장에 진출하면서 안정적인 판로 확보와 농가 소득 증대에 대한 기대도 나온다. 다만 일회성 수출에 그치지 않고 지속적인 수출 물량과 거래처를 확보하는 것이 향후 과제로 꼽힌다.

자옥은 알이 굵고 과즙이 풍부한 품종으로, 비교적 부드러운 식감과 적은 산미가 특징이다. 블랙사파이어는 길쭉한 형태 때문에 '가지 포도'로 불리며 얇은 껍질과 씨가 없는 특성으로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포도와 함께 장성의 대표적인 시설재배 과일인 애플망고도 출하 시기를 맞았다.

붉은 외관과 달콤한 맛, 특유의 향을 갖춘 애플망고는 고급 과일을 찾는 소비자들을 중심으로 꾸준한 수요가 이어지고 있다.

장성군은 제철 과일의 판매 확대를 위해 추석 명절 소비 수요와 연계한 홍보에 나서고 있다. 장성산 포도와 애플망고는 장성로컬푸드 첨단직매장과 상무직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다.

지역 농산물이 명절 선물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서는 품질뿐 아니라 안정적인 공급과 브랜드 관리, 유통망 확대가 중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특히 샤인머스캣의 첫 대만 수출을 계기로 해외시장 개척을 지속하고 수출 품목을 확대할 수 있을지가 관심사다.

김한종 군수는 "농업인들이 정성을 다해 키운 장성 과일이 추석을 맞아 좋은 선물이 되길 바란다"며 "지역 농산물의 판로를 넓히고 농가 소득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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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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