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주군 인구, 정읍 제치고 전북 시·군 4위…“꾸준한 인구정책 성과”

8월 말 10만642명, 정읍시보다 62명 많아…유희태 군수 “지속적인 인구정책 결실”

전북자치도 완주군이 정읍시를 제치고 전북특별자치도 인구 4위 도시로 올라섰다.

전국적인 인구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완주군의 인구가 10만 명을 넘어 도내 4위에 안착하면서 인구 증가의 배경과 지속 가능성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완주군은 7일 확대간부회의를 열고 8월 말 기준 군 인구가 10만642명으로 집계돼 정읍시 인구 10만580명보다 62명이 앞섰다고 밝혔다.

지역내 거주 등록외국인은 합산한 인구는 이미 완주군이 정읍시를 앞섰으나 외국인을 제외한 인수수 만으로 정읍시를 앞지른 것은 이번치 처음이다.

완주군은 이번 인구 역전이 지속적인 인구정책과 기업체·학생 등을 대상으로 한 전입 유도 정책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이날 회의에서 “지속적인 인구정책 추진으로 이뤄낸 의미 있는 정책적 성과”라며 “이를 기념하기 위한 행사도 조만간 개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7일 오전 전북 완주군청에서 유희태 군수 주재로 9월 확대간부회의가 진행되고 있다.ⓒ완주군

완주군은 인구 10만 명을 기반으로 인구 유출을 막고 추가적인 인구 유입을 이끌어내기 위한 정책에도 속도를 낼 방침이다.

유 군수는 “‘완주애(愛) 주소갖기 운동’을 통해 다양한 복지정책과 전입 혜택을 적극적으로 안내·홍보해 기업체와 학생들의 자발적인 주소 이전을 지속적으로 이끌어내 달라”고 주문했다.

완주군은 이같은 인구 증가세를 일시적인 현상에 그치지 않고 지역의 성장동력으로 이어가기 위해 공공기관 유치에도 행정력을 집중하기로 했다.

정부가 지난 3일 발표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 계획에 따라 오는 2027년부터 수도권 공공기관 350여 곳을 혁신도시를 중심으로 집적 배치하는 방안이 추진되면서 완주군도 유치전에 뛰어들 채비를 갖추고 있다.

유 군수는 “그간 전국혁신도시협의회를 중심으로 유관 지자체와 꾸준히 건의해 온 과제가 정부 정책에 반영돼 뜻깊다”며 “택지개발 등 신규 입지정책과 함께 교육·주거·문화 등 정주여건 전반에 걸친 차별화된 지원책을 마련해 지역 성장과 혁신을 이끌 기관을 유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공공기관 유치를 인구 증가와 연결해 기업과 기관이 들어오고, 일자리가 생기며, 사람이 정착하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겠다는 구상이다.

이날 회의에서는 민선 9기 핵심 자문기구인 ‘완주 대도약 발전위원회’ 운영 방안과 국가예산 확보 전략도 논의됐다.

유 군수는 “성공적으로 출범한 만큼 앞으로 내실 있게 운영될 수 있도록 정례회의 운영과 실효성 있는 안건 발굴, 이행 관리에 철저를 기해 달라”고 주문했다.

국가예산과 관련해서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주요 현안사업이 정부 예산안에 최대한 반영될 수 있도록 대응하고, 오는 2028년 신규사업 발굴에도 전 직원이 적극적으로 나설 것을 주문했다.

완주형 햇빛소득마을 조성사업도 주요 현안으로 거론됐다.

유 군수는 주민 참여형 이익공유 모델 설계와 한전 계통 연계 용량 확보, 금융 지원제도 마련 등을 주요 과제로 꼽으며 “단계별로 차별화된 대응 전략을 수립해 속도감 있게 추진해 달라”고 강조했다.

완주군은 이번 인구 4위 진입을 계기로 인구정책을 복지와 정주정책에만 머물게 하지 않고 공공기관 유치와 일자리, 주거·교육·문화 인프라 확충 등 지역 성장정책 전반으로 확대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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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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