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쑤!”
힘찬 추임새와 농요 가락이 낙상리 들판을 가득 메웠다. 장단에 맞춰 어깨를 들썩이는 전승자들의 몸짓에 관람객들도 박수로 화답했다. 농촌의 삶에서 태어나 수백 년의 세월을 건너온 소리와 놀이가 예천의 한마당에 모여 잊혀가는 전통의 맥을 다시 세웠다.
예천군은 5일 풍양면 낙상리 일원에서 주민과 관계자 등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26년 무형유산 합동 공개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예천통명농요보존회와 예천공처농요보존회, 예천청단놀음보존회를 비롯해 밀양백중놀이보존회, 수영농청놀이보존회, 송파산대놀이보존회 등 전국 각지의 무형유산 전승단체가 참여했다.
공연에서는 각 지역의 삶과 정서가 고스란히 담긴 농요와 민속놀이, 탈놀이 등이 차례로 펼쳐졌다.
특히 지역별 무형유산 전승자들이 함께 어우러지는 공연을 통해 전통문화가 특정 지역에 머무는 것이 아니라 지역과 세대를 넘어 이어지고 있다는 점에서도 의미를 더했다.
안병윤 예천군수는 “오랜 세월 지켜온 전통의 맥을 한자리에서 선보여 준 전승자 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무형유산이 다음 세대에도 온전히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