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양률 99.7%인데 어디로?”…전북혁신도시,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대비 시급

노경만 전북도의원, 5분발언 통해 "전북도 원칙과 방향 제시" 촉구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과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앞두고 전북혁신도시의 추가 개발 등 전북도의 적극적인 대응과 추진을 촉구하는 목소리가 도의회에서 제기됐다.

노경만 전북도의원(기획행정위·전주 제12선거구)은 3일 열린 도의회 제431회 정례회 5분 발언을 통해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과 제3금융중심지 지정은 전북의 미래가 걸린 중대한 과제인 만큼 전북도가 먼저 공간을 확보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해 기관들이 ‘오고 싶게’ 만들어야 한다”고 촉구했다.

노 의원은 “전북혁신도시 전체 면적 985만2000㎡ 중 유상면적 825만2000㎡의 분양률이 99.7%에 달해 가용 부지가 약 2만3000㎡에 불과한 상황”이라며 “기회가 와도 정작 기관을 수용할 공간이 부족한 게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현재 정부의 제2차 공공기관 이전 방향은 명확하다. 국토교통부는 이날 ‘2차 공공기관 지방이전의 원칙 및 추진방향’을 발표하면서 △수도권 잔류 최소화 △기존 혁신도시 중심 집적 배치 △지역 대학·산업 연계 △자족적 정주기반 확충 △속도감 있는 이전 등 5대 원칙을 제시했다.

지방자치분권균형발전법과 혁신도시법도 '이전 공공기관은 혁신도시로 이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고 규정하고 있다.

노 의원은 “지난 지방선거 과정에서 충분한 검토 없이 제시된 공약으로 정치적 논쟁이 발생했고 자칫 시·군 간 갈등으로까지 번질 우려가 커지고 있다”며 “전북도가 분명한 원칙과 방향을 제시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지역 간 정치 논리는 배제하고 이전 공공기관의 신속한 안착과 기존 혁신도시 및 지역 산업과의 시너지 창출, 전북특별자치도의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라는 원칙에 따라 판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경만 전북특별자치도의원. ⓒ

전북은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과 함께 제3금융중심지 지정도 추진하고 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달 19일 제53차 금융중심지추진위원회를 열고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평가방안’과 ‘제7차 금융중심지 기본계획(2026~2028)’을 심의·확정했다.

평가단은 연낸에 서면 평가와 현장실사를 진행하고 전북의 금융중심지 지정 여부를 최종 결정할 전망이다.

노 의원은 “정부 발표만 기다리는 소극적인 자세로는 치열한 유치 경쟁에서 결코 우위를 점할 수 없다. 전북이 먼저 공간을 확보하고 정주 여건을 개선하여 기관들이 먼저 오고 싶어 하는 환경을 만들어야 한다”면서 “부지 확보와 정주 여건 개선, 구체적인 기관별 유치 전략을 실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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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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