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산시, 민간 지하 수조 소방용수로 활용… 산단 화재 대응 강화

경기 안산시는 지난 1일 안산소방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기지역본부, 에스피삼화㈜, ㈜코리아써키트, ㈜포스코에스피 등 6개 기관과 함께 ‘산업단지 대용량 소방용수 활용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사진 오른쪽 세번째)이 1일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 진행된 '산업단지 대용량 소방용수 활용 업무협약식'에서 협약기관과 단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안산시

이번 협약은 대형 산업단지 화재 발생 시 민간 기업이 보유한 지하 수조의 물을 소방용수로 활용해, 안정적인 용수 공급과 신속한 화재 진압을 지원하고자 마련됐다.

이는 지난 6월 7일 성곡동 산업단지에서 발생한 대형화재를 계기로 추진된 것으로, 당시 종이공장 화재가 인근 공장으로 빠르게 확산되면서 소방 대응 2단계가 발령되고, 다수 소화전 동시 사용으로 용수 공급에 어려움이 발생했던 점이 주요 배경이다.

이번 협약에 따라 에스피삼화㈜, ㈜코리아써키트, ㈜포스코에스피는 각각 보유한 대규모 지하 수조의 물을 대형화재 시 소방용수로 공급하는 데 적극 협력한다.

안산시는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 공공 소방용수와 민간 수조를 연계, 산업단지 내 화재 발생 시 필요한 소방용수를 추가로 확보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앞으로도 소방용수 활용이 가능한 민간 수조를 발굴하는 데 주력할 계획임을 밝혔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6월 발생한 성곡동 산업단지 화재 사건이 충분한 소방용수 확보의 중요성을 다시금 일깨웠다”며 “관계기관과 기업 간 협력 강화로 산업단지 근로자와 시민의 안전을 지키고 화재 피해 감소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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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성철

경기인천취재본부 박성철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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