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형배 "통합의 힘으로 군공항·의대 숙제 풀었다"…'직원 웃음' 질책 논란엔 "오해"

출범 두 달 간부회의서 소회…"조직 정비 후 시민 삶 개선하는 실질적 통합으로 나아갈 것"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십수 년 묵은 과제였던 군 공항 이전과 국립의대 설립이 통합의 힘으로 큰 고비를 넘겼다"며 출범 두 달의 성과를 자평했다. 최근 간부회의에서 직원의 웃음을 공개적으로 지적해 '권위주의' 논란을 빚은 데 대해서는 "분위기를 편하게 하려던 것이 오해를 샀다"고 해명했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2일 광주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2026.09.02ⓒ전남광주TV 갈무리

민 시장은 2일 광주청사에서 열린 간부회의에서 "통합시가 출범한 지 두 달이 지났다"며 "짧은 시간에도 통합의 힘이 제법 발휘된 시간이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가장 큰 성과로 지역의 오랜 숙원이었던 군 공항 이전과 국립의대 설립 문제를 꼽았다.

민 시장은 "최근 군 공항 이전 후보지가 확정돼 지역사회의 가장 오랜 숙제 하나를 풀게 됐다"면서 "국립의대 설립도 1차 고비를 넘겼다"고 평가했다.

이어 "이재명 대통령의 결단이 새로운 기회를 만들었고, 지역 정치권의 합의가 닷새 만에 고비를 넘기는 힘이 됐다"고 평가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조성 사업의 진척도 언급했다. 그는 "국무회의에서 반도체 산단을 뒷받침할 용수·전력 공급 예타 면제가 의결됐다"며 "SK 측과 만나 행정이 늦어지는 일은 없게 하겠다고 약속했다"고 밝혔다.

민 시장은 "이런 상황들은 통합의 힘이 하나씩 드러나는 것"이라며 "이제 조직을 조속히 정비한 후 시민들의 삶을 실질적으로 개선하는 통합으로 나아가는 것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편 민 시장은 지난 8월 26일 확대간부회의에서 불거진 '직원 질책' 논란에 대해 직접 입을 열었다.

당시 민 시장은 발언 도중 웃음을 보인 직원을 향해 "누구세요?", "회의를 하는데 '아닙니다'가 어디 있느냐. 조직이 그러면 안 된다는 데 공감한 것이냐"며 웃은 이유를 거듭 추궁해 전국공무원노조 광주시지부로부터 "위계적 회의에서 직원의 표정을 공개 지적한 것은 위축감을 줄 수 있다"는 비판을 받았다.

이에 대해 민 시장은 이날 회의에서 "분위기를 편하게 하고자 했는데 오해가 생긴 것 같다"고 해명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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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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