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익산시 송학동에서 오산면까지 장항선 폐철도 유휴부지를 활용한 3.5㎞ 길이의 오송누리숲길이 있다.
기후대응 도시숲인 이곳에 익산시는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총 62억 3200만 원을 투입해 약 6만여주의 수목과 초화류를 심고 산책로와 쉼터 등을 조성했다.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시민들의 요구를 반영해 5억 3500만 원을 들여 야간 안전조명도 설치했다.
방치됐던 폐철도 부지는 이제 시민이 걷고 쉬며 건강을 돌보는 녹색공간으로 탈바꿈했고 시민 선호도 조사를 통해 '오산면과 송학동을 잇는 모두의 숲길'이라는 이름도 얻었다.
강경숙 익산시의원(신동·영등2동·오산면)이 1일 열린 제280회 제1차 정례회 제1차 본회의 5분 자유발언에서 오송누리숲길을 시민 중심의 생활권 도시숲으로 완성하기 위한 종합적인 편의시설 확충을 촉구하고 나섰다.
강경숙 시의원에 따르면 기반시설 조성에는 상당한 예산이 투입됐지만 시민들이 실제 숲길을 이용하는 과정에서 필요한 화장실과 휴게시설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은 여전히 태부족이다.
화장실이 없어 일부 시민은 인근 주택에 화장실 사용을 부탁하거나 울타리 주변에서 용변을 보는 사례까지 발생해 주민들이 생활불편과 위생문제를 호소하고 있다.
왕복 약 7㎞에 달하는 이 숲길에서 화장실 부족은 어르신과 어린이, 임산부, 장애인, 만성질환자에게 더욱 큰 불편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
강 시의원은 "이제는 관리정책을 시설 조성 중심에서 시민 이용 중심으로 전환해야 한다"며 68전 구간 편의·안전시설 종합실태조사 및 연차별 확충계획 수립을 촉구했다.
아울러 △오산면 구간과 숲길 중간 지점의 화장실 우선 설치 △보행약자를 고려한 무장애·안심 환경 조성 등을 집행부에 제안했다.
강경숙 시의원은 "야간조명으로 밤에도 안전한 숲길을 만들었다면 이제는 누구나 편안하게 머물 수 있는 숲길로 완성해야 한다"며 "집행부는 올해 안에 종합확충계획을 수립하고 시급한 화장실과 휴게시설 설치 예산을 2027년도 본예산에 적극 반영해 달라"고 주장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