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에 7800억 원 규모 '바이오 특화' 데이터센터 추진 '초미 관심'

익산 향토기업 리퓨터 중심 컨소시엄 구성

전북자치도 익산시에 78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기반 바이오 특화 데이터센터(DC) 건립이 추진될 것으로 보여 지역민들의 큰 관심을 끌고 있다.

1일 익산 경제계에 따르면 '리퓨터 컨소시엄'은 익산 삼기 제3일반산업단지를 거점으로 '바이오 소버린(Sovereign)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 중에 있다.

20년 넘게 컴퓨터 제조 및 정보통신(IT) 분야를 지켜온 향토 중소기업인 '리퓨터'는 이번 바이오 AI 데이터센터 설립을 통해 전북의 강점을 극대화하고 기업유치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

컨소시엄은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산·학·연·관의 4각 지역 역량을 토대로 경쟁력을 강화해간다는 방침이다.

▲'리퓨터 컨소시엄'은 익산 삼기 제3일반산업단지를 거점으로 '바이오 소버린(Sovereign) AI 데이터센터' 구축을 추진 중에 있다. ⓒ익산시

실제로 국내 굴지의 운영사와 투자기업을 비롯해 전북지역 32개 바이오기업과 농업회사법인이 참여한다.

아울러 전북바이오융합산업진흥원 등 11개 지원기관이 힘을 보태며 원광대·전북대·전주대·한국폴리텍대학 바이오캠퍼스 등 4개 대학이 인재 양성과 연구개발(R&D)을 맡는다.

광주 인공지능산업융합사업단(AICA)의 성과를 준거로 한 이번 데이터센터는 단계별 투자를 통해 1~2단계의 7800억원에 3단계 5600억원 등 총 1조3400억원 규모로 확대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를 통해 바이오 창업 90개사와 지역 및 이전기업 180개사 등 총 270개 기업 지원에 적극 나설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고용 측면에서도 직접고용 120여명과 간접고용 730여명 등 총 860명에 육박하는 양질의 일자리가 창출되는 등 지역경제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것으로 보인다.

사실 전북은 전국 광역시·도 중 유일하게 AI 데이터센터가 없는 지역이었다.

리퓨터는 이런 인프라 열세를 오히려 역발상의 기회로 삼아 지역 강점인 바이오산업과 AI를 융합한 독자적 거점을 확보한다는 구상이다.

컨소시엄은 이를 위해 올 9월에 마감되는 한국산업단지공단(산단공)의 올 하반기 투자펀드유치에 역량을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지역에서도 "익산에 바이오 특화를 위한 AI 데이터센터가 설립돼 새로운 발전적 모멘텀을 마련해야 한다"는 여론이 비등하고 있어 산단공의 펀드유치 여부에 비상한 관심이 쏠린다.

컨소시엄은 사업일정이 원활히 진행될 경우 오는 10월 건축에 착수해 2028년 2월 준공을 목표로 속도감 있게 추진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리퓨터의 한 관계자는 "전북자치도와 익산시가 가진 최고의 자산인 농생명 바이오 빅데이터를 구축해 관련 기업유치에 이바지할 것"이라며 "성공적인 사업추진을 위해 지역사회의 많은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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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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