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우가 내린 지난 31일 전북 정읍과 고창에서 농사일을 하다 연락이 끊긴 70대·60대 남성이 하루 만에 모두 숨진 채 발견됐다.
1일 전북자치도소방본부 등에 따르면 경찰 드론팀은 이날 오전 10시 43분 정읍시 북면 한교천 인근 수풀에서 숨져 있는 A(70대)씨를 발견했다.
발견 장소는 A씨가 실종된 논에서 약 4㎞ 떨어진 지점이다.
A씨는 전날 오전 6시 30분께 아내에게 논에 다녀오겠다는 말을 남기고 집을 나섰으며 이후 귀가하지 않자 가족이 오전 10시 30분께 실종 신고를 했다.
A씨가 집을 나선 지 20분 뒤인 오전 6시 50분 정읍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고 오전 8시 20분에는 호우경보로 격상됐다. 오전 7시부터 8시까지 정읍 태인에는 35㎜ 비가 내렸으며 이날 정읍의 하루 강수량은 99.6㎜로 집계됐다.
이날 오전 6시 50분께는 전날 비닐하우스에 작업을 하러 나갔다가 불어난 물에 실종됐던 60대 남성 B씨가 고창군 부안면 갈곡천 인근 하천에서 하루 만에 비닐하우스와 약 70m 떨어진 지점에서 숨진채 발견됐다.
고창에는 전날 하루 동안 187.mm 비가 내렸으며 시간당 60mm에 달하는 폭우가 쏟아지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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