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광산구, 고민 깊어지는 청년 위한 '광산 미래진로 페스타' 개최

김성한·황가람 등 참여 진로토크콘서트…도전·실패·성장 경험 공유

진로와 취업, 미래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는 청년들에게 먼저 자신의 길을 걸어온 이들이 경험담을 들려주는 소통의 장이 마련된다.

31일 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에 따르면 오는 9월 12일 오후광산구청 시민광장에서 '2026 광산 미래진로 페스타'가 개최된다.

▲광산 미래진로 페스타 웹자보.2026.08.31ⓒ전남광주통합특별시 광산구

이번 행사는 특정 직업이나 성공 사례를 소개하는 기존 진로행사에서 벗어나 다양한 분야에서 활동하는 이들의 도전과 좌절, 선택과 성장 과정을 시민들과 공유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청년들이 정해진 답을 찾기보다 자신의 삶과 진로를 스스로 설계할 수 있도록 여러 세대의 경험을 연결한다는 취지다.

프로야구 현장을 이끌었던 김성한 전 기아타이거즈 감독을 비롯해 가수 황가람, 마옥천 베비에르 대표, '왁킹남'으로 알려진 김태산, 영국 출신 버스커 안코드, 성악가 윤혜진 등이 무대에 오른다.

야구와 창업, 춤, 대중음악, 성악 등 서로 다른 길을 걸어온 출연자들은 현재의 위치에 이르기까지 마주했던 선택의 순간과 시행착오, 실패를 극복한 과정 등을 시민들과 공유할 예정이다.

특히 청년들의 고민을 기성세대의 경험과 일방적으로 연결하는 방식이 아니라 서로 다른 세대가 각자의 삶을 이야기하며 '어떤 삶을 선택하고 어떻게 미래를 준비할 것인가'를 함께 고민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볼거리뿐 아니라 시민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자신에게 어울리는 색상을 찾아보는 퍼스널컬러 진단을 비롯해 진로 타로, 키캡·볼펜 꾸미기 등이 운영되며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해 작품을 만드는 프로그램과 알티노 체험도 진행된다.

청년들이 단순한 행사 참가자에 머물지 않고 정책 과정에 의견을 낼 수 있도록 청년정책에 대한 현장투표도 실시한다.

광산구는 이번 페스타를 계기로 시민광장을 청년과 기성세대, 행정과 시민이 자연스럽게 만나는 일상적인 소통 공간으로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다양한 직업인의 경험을 통해 청년들에게 하나의 정답을 제시하기보다는 실패와 시행착오 역시 진로를 만들어가는 과정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하는 데 행사의 의미를 두고 있다.

박병규 광산구청장은 "이번 행사가 누군가의 성공을 보여주는 자리가 아니라 서로 다른 삶의 경험을 통해 자신의 길을 고민하는 청년들에게 공감과 용기를 전하는 축제"라며 "다양한 세대가 서로의 이야기를 듣고 공감하며 함께 미래를 그려보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박재구

광주전남취재본부 박재구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