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후 40여 년간 학도의용군 자료 수집·전승기념관 건립 앞장…호국정신 계승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은 6·25전쟁 당시 학업을 중단하고 학도의용군으로 참전한 포항 출신 최기영 선생을 ‘2026년 9월의 경북 호국영웅’으로 선정했다.
최 선생은 1950년 6·25전쟁 발발 당시 포항중학교 5학년에 재학 중이던 19세로, 부모의 피난 권유에도 참전을 결심하고 육군 제3사단 제23연대 수색중대에 자원입대했다.
포항 지리에 밝았던 최 선생은 낙동강 방어선의 주요 전장이었던 포항지구 전투와 천마산 전투 등에 참전했다.
당시 포항에서는 71명의 학도의용군이 북한군에 맞서 포항여중을 지켰으며, 이 가운데 48명이 전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쟁이 끝난 뒤에도 최 선생은 학도의용군의 희생을 알리는 데 힘써왔다.
그는 사비를 들여 40여 년간 학도의용군 관련 유품과 자료를 수집했으며, 포항시 북구 용흥동 학도의용군 전승기념관 건립에도 앞장섰다.
경상북도호국보훈재단은 어린 나이에 전장에 나서 포항지역 방어에 기여한 데 이어 전후에도 학도의용군의 기록을 보존하고 호국정신을 알리는 데 힘쓴 점을 선정 이유로 밝혔다.
한희원 재단 대표이사는 “최기영 선생을 비롯한 호국영웅들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미래 세대가 경북의 호국 역사를 되새기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