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자치도 전주시와 익산시를 거치는 '전라선 고속화' 사업이 올해 5월에 이미 '서전주역 신설안'으로 국토부가 기획예산처에 변경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27일 전북 정치권에 따르면 '전라선 고속화' 사업은 고속열차 운행에도 급곡선 구간에서는 저속운행을 하고 있어 고속화 서비스 제공 필요에 의해 추진해왔다.
해당 사업은 전북 익산에서 전남 여수까지 138㎞는 기존선을 활용하고 42.4㎞만 신설하는 등 177㎞를 복선전철 고속화하는 사업으로 총 사업비만 1조9326억원에 달한다.
하지만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 타당성이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나 곡성과 순천 등 전남 2개 구간 중 순천 구간을 제외하고 전주~익산 구간을 개량하고 전주월드컵경기장에 역사를 만드는 이른바 '서전주역 신설안'으로 변경하는 안을 고민해왔다.
전라선 고속화 사업이 추진될 경우 주말을 기준으로 할 때 현재 18회에 운행을 35회로 증회 가능하며 운행시간도 약 10분 정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익산역에서 전주월드컵경기장 역사를 거쳐 전주역으로 가는 '서전주역 신설안'은 2036년 하계올림픽 개최를 위한 광역 접근성 개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이며 전북 혁신도시 13개 입주기관의 철도 서비스 제공 확대를 통해 경쟁력 강화에도 일조를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국토부는 이와 관련해 올해 5월에 사업계획 변경을 기획처에 신청한 것으로 확인됐으며 올 연말경에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또 국토부와 국가철도공단은 지난 7월 하순에 국가철도공단에서 '전라선 고속화 예비타당성 조사 사업 관련 지자체 설명회'를 개최하고 기존 계획에서 변경한 사업안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드컵경기장 서편 부지를 활용해 새로운 철도 노선을 지하로 내려 앉히는 '지하 정차역'을 건설할 경우 전북지역 전체 구간 사업비도 8000억~9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관측된다.
익산역을 복합역사로 확대 추진하려는 익산시는 아직 공식적인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서전주역 신설 신설 변경안이 나온지 얼마 되지 않았고 최근에 알게 됐다"며 "익산역 영향 여부를 검토해 봐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서전주역이 신설될 경우 기존에 익산역을 이용해온 수요가 일부 서전주역으로 이동할 수 있겠지만 익산역 자체를 패싱하지 않는 만큼 영향을 제한적일 것이란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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