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새벽 전남광주 서구와 여수에서 횡단보도 교통사고가 잇따라 70대 보행자 2명이 숨졌다.
경찰에 따르면 이날 오전 4시 56분쯤 전남광주 서구 양동의 한 아파트 인근 도로에서 70대 여성 A씨가 몰던 승용차가 횡단보도 중앙에 있던 70대 남성 B씨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크게 다친 B씨는 인근 병원으로 이송됐으나 숨졌다.
당시 A씨는 편도 4차로 가운데 1차로에서 차량 진행 신호에 따라 직진하던 중 사고를 낸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오전 5시 40분쯤 전남 여수시 화양면의 한 교차로에서는 60대 남성 C씨가 몰던 승용차가 횡단보도를 건너던 70대 여성 D씨를 들이받았다.
D씨는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으나 끝내 숨졌다. 경찰은 D씨가 보행자 적색 신호에 횡단보도를 건너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보고 있다.
두 운전자 모두 음주나 무면허 상태는 아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광주 서부경찰서와 여수경찰서는 운전자들을 교통사고처리특례법상 치사 혐의로 입건하고 폐쇄회로(CC)TV와 차량 블랙박스 등을 토대로 전방주시 여부 등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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