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 북부권 4개 지자체 뭉쳤다…"통합시대 공동 성장축 만들자"

장성·담양·광주 북구·광산구 공동선언, AI·반도체·모빌리티·교통·관광 협력 강화

전남광주통합특별시 북부권에 자리한 4개 지자체가 행정구역을 넘어 산업과 교통, 관광 분야의 공동 발전 전략을 마련하기 위해 한자리에 모였다.

24일 장성군에 따르면 지난 21일 광주 북구 신용동에서 '북부권 상생발전협의회' 회의가 열렸다.

이번 회의에는 김한종 장성군수와 신수정 북구청장, 박병규 광산구청장, 박종원 담양군수가 참석해 지역별 현안을 공유하고 통합특별시 출범에 따른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전남광주 '북부권 상생발전협의회'(왼쪽부터 신수정, 박병규, 박종원, 김한종)ⓒ장성군

2019년 출범한 북부권 상생발전협의회는 광주 북구와 광산구, 담양군, 장성군이 지역 현안을 공동으로 해결하기 위해 구성한 협의체다.

그동안 장성역 KTX 경유와 광주연구개발특구 첨단3지구 조성 과정의 행정구역 조정 등 주요 현안에서 지자체 간 협력 창구 역할을 해왔다.

이번 회의에서는 통합특별시 출범에 맞춰 '통합특별시 북부권 상생발전 공동선언문'도 채택했다.

4개 지자체는 공동선언을 통해 북부권 균형발전을 위한 협력을 강화하고, AI·반도체·모빌리티 등 미래산업을 함께 육성하기로 했다.

교통망과 문화·관광 분야의 연계도 확대하고, 협의회를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공동 협력체계를 구축하기로 뜻을 모았다.

특히 장성군은 호남권 제2혁신도시 지정과 북부권 AI·농생명 혁신클러스터 조성 필요성을 제안했다.

단일 지자체 차원의 유치 활동을 넘어 4개 지자체가 공동으로 정부와 관계기관에 건의하고, 실무추진단을 구성해 관련 공공기관 유치와 산업 기반 조성에 함께 대응하자는 취지다.

이와 함께 첨단3지구 내 AI 미래도서관 공동 건립 건의안과 장성군이 지난 7월 개원한 장성미식산업진흥원 운영 현황도 공유됐다.

이번 협의회는 통합특별시 출범 이후 인접 지자체 간 경쟁보다 공동 대응을 통해 북부권 전체의 성장 기반을 확보해야 한다는 데 의미가 있다는 평가다.

김한종 군수는 "통합시대에는 지자체 간 경계를 넘어 공동의 성장동력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며 "북부권 4개 지자체가 신뢰와 협력을 바탕으로 공동 현안에 적극 대응하고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상생발전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구글에서 프레시안을 더 자주 만나기
김춘수

광주전남취재본부 김춘수 기자입니다.

전체댓글 0

등록
  • 최신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