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안 3산단 새만금 RE100산단에 포함…"지역산업 구조 전환 전기 기대"

새만금개발청이 새만금 산업단지를 재생에너지 100% 사용을 지향하는 RE100 산업단지로 육성하는 방안을 추진한다.

특히 부안지역 3산단을 우선 대상에 포함하면서, 그동안 산업단지 조성과 기업 유치를 요구해 온 부안군과 지역 주민들의 요구가 반영됐다는 평가가 나온다.

새만금개발청은 20일 새만금 국가산업단지 1산단 3·7·8공구와 부안지역 3산단을 우선 RE100 산업단지로 지정하는 방안을 전북특별자치도와 협력해 추진한다고 밝혔다.

▲새만금개발청은 20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을 공개했다. 사진은 기본계획 변경안에 포함된 재생에너지 공급도. ⓒ연합뉴스

새만금청은 장기적으로 새만금 내 4개 산업단지 전체를 RE100 산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산업단지별로는 1산단을 로봇·인공지능(AI) 산업 거점으로, 2산단을 지역 특화 첨단기계산업 거점으로, 3산단을 수소 특화산업단지로, 4산단을 RE100 전후방 산업 거점으로 육성한다는 구상이다.

부안지역 3산단은 관광·레저용지 일부를 산업용지로 전환하고 주변 태양광과 수소 관련 시설을 연계해 수소 특화산단으로 개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부안군과 지역 주민들이 꾸준히 제기해 온 산업기반 확충과 일자리 창출 요구가 개발계획에 반영됐다는 점에서 지역사회에서도 기대감을 나타내고 있다.

새만금청은 기업의 RE100 이행과 탄소중립 경영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새만금 재생에너지 설비용량을 기존 7GW에서 10GW로 확대할 방침이다.

매립 비용이 크거나 활용 제약이 있는 일부 지역은 매립 대신 에너지용지로 전환해 재생에너지 공급 기반으로 활용한다.

현대차그룹 투자와 연계한 재생에너지 공급도 추진된다. 농업용지 3공구는 에너지용지로 바꿔 육상태양광 부지로 제공하고, 이곳에서 생산한 전력은 수소 생산시설 등에 공급할 계획이다.

지역에서는 이번 계획이 단순한 산업단지 확대를 넘어 전북의 산업구조를 재편하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기대도 커지고 있다.

재생에너지와 수소를 기반으로 로봇·AI·첨단기계 등 신산업을 집적할 경우, 기존 농생명·자동차·기계 중심 산업구조에 친환경 첨단산업 축을 더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새만금개발청은 RE100 산업단지 조성을 통해 글로벌 기업의 투자 요건에 대응하고, 재생에너지 기반의 첨단기업 유치 경쟁력을 높인다는 계획이다.

▲새만금개발청은 20일 전북특별자치도청에서 새만금 기본계획 변경안을 공개했다. 사진은 기본계획 변경안 도면.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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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홍

전북취재본부 김대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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