육군 제32보병사단이 보령에서 국가 중요시설을 겨냥한 드론 공격 대응훈련을 실시했다.
32사단은 19일 '2026 을지 자유의 방패(UFS)·타이거(TIGER) 연합연습'의 일환으로 충남 보령 고정산업단지 일대에서 국가중요시설 대 드론 방어훈련을 진행했다.
이번 훈련은 무인기 테러에 대비해 민·관·군·경 통합대응태세와 국가중요시설 중심의 대 드론 작전 수행체계를 점검하기 위해 마련됐다.
훈련에는 32사단 독수리여단을 비롯해 보령·신보령화력발전소, 보령LNG터미널, 보령경찰서, 보령해양경찰서, 보령시청 등 7개 기관 180여명이 참여했다.
테러경보 '심각' 단계가 발령된 상황을 가정해 다수·다방향 드론 공격과 고정익 무인기 침투 등에 대응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고정산업단지 탐지 레이더에 드론 9기가 포착되자 작전팀은 전파교란 장비를 투입해 무력화했다. 이어 RF 스캐너로 조종자 위치를 파악한 뒤 육군과 경찰·해경이 육·해상 4개 지역에 출동해 드론 운용자를 검거하는 훈련을 진행했다.
고정익 무인기 대응에서는 고속 침투하는 1.8m급 무인기를 GNSS 스푸퍼와 재밍 장비로 무력화한 뒤 병력을 투입해 회수했다.
훈련 후 참여기관들은 국가중요시설별 대 드론 방호체계 구축과 통합방위작전 과정에서의 기관별 역할을 논의했다.
오준환 32사단 독수리여단 2대대장은 "현대전의 양상을 바꾼 드론 위협에 대응해 통합방위요소들이 즉각 대응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춰야 한다"며 "민·관·군·경 연계 대 드론 작전능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전체댓글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