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 새만금' 주창 김민석 전북서 58% 득표…"투표율 47%, 절반도 안 했다"

민주당 전북 순회경선 투표 발표 결과 정청래 34.0%에 송영길 7.6%

전북 더불어민주당 권리당원의 선택은 지역 성장에 대한 염원에 크게 좌우된 것으로 보인다.

17일 전북자치도 익산시 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북 순회경선에서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공개한 결과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5만2749표를 얻어 58.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판세를 뒤흔들었다.

정청래 후보는 3만709표를 획득해 34.0%를 점유했고 송영길 후보는 6875표로 7.6%를 차지했다.

▲17일 전북자치도 익산시 원광대 문화체육관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전북 순회경선에서 권리당원 투표 결과를 공개한 결과 김민석 당대표 후보가 5만2749표를 얻어 58.4%의 득표율을 기록하며 전체 판세를 뒤흔들었다. ⓒ프레시안

전북의 전체 권리당원 19만2020명 중에서 투표에 나선 당원은 9만333명으로 투표율은 47.0%에 머물렀다.

날로 격화하는 민주당 전대의 피로감이 누적되며 전북 권리당원의 절반도 투표를 하지 않은 셈이다.

전북에서 대승을 거둔 김민석 후보는 앞서 전남광주에서도 57.0%의 득표율을 과시해 정청래 후보(31.8%)와 송영길 후보(11.1%)를 크게 따돌렸다.

김민석 후보는 전체 당원의 약 33%가 몰려 있는 호남에서 과반 득표에 성공해 누적 득표율에서도 52.2%로 과반을 차지했다. 정 후보의 누적 득표율은 38.1%였다.

전북 당심의 선택 배경에는 당·정·청의 원팀 구호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 전북 발전에 대한 염원 등이 크게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후보는 이날 "역대 최고의 전북 대변인이 되어 새만금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이 되어 이끌어 나갈 수 있도록 하겠다"며 "전북의 독자적인 메가플랜도 성공시키겠다"고 주장했다.

그는 또 "세계적인 새만금의 수석 세일즈맨, '미스터 새만금'이 되어 미국과 중국의 투자를 직접 끌어내겠다"며 "이재명 대통령의 확고한 전북발전 의지와 김민석의 실행력 등 완벽한 국정호흡으로 전북 메가플랜을 반드시 성공시키겠다"고 강조했다.

단일 사업을 말하는 '프로젝트'보다 여러 단일 사업을 하나에 담아내는 '플랜'이란 개념을 앞세워 전북에 새로운 '메가플랜'을 도입하고 성공스토리를 쓰겠다는 김 후보의 주장이 전북 발전을 염원하는 권리당원의 표심을 흔들었다는 분석이다.

정청래 후보는 이날 전북 순회경선 이후 페이스북에 글을 올리고 "호남에서 크게 졌다. 호남의 선택은 항상 옳다"며 "겸허하게 존중하고 수용한다"고 말했다.

정 후보는 "승패와 관계없이 민주당의 승리와 이재명 정부의 성공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겠다"며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감사드린다. 호남 당원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정청래 후보는 이제 16일 진행되는 수도권 경선에서 반전의 발판을 마련해야 하는 상황이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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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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