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코프로, 인니 BNSI 투자 확대…니켈 6만5000톤 수급권 확보 추진

2022년부터 5억 달러 투자해 2만9000톤 확보…BNSI 1·2단계 통해 공급망 확대

기존 제련사업 평균 20% 영업이익률…코발트·크롬 부산물로 추가 수익 창출

인니 습식제련 경험 바탕으로 도시광산 진출…폐배터리 유가금속 회수 등 리사이클 확대

이차전지 소재 기업 에코프로가 인도네시아 니켈 제련 사업을 확대하며 핵심 원료인 니켈 공급망 확보에 속도를 낸다.

기존 제련 사업에서 확보한 수익성과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추가 투자를 추진하고, 향후 리사이클 사업으로 사업 영역을 넓힌다는 전략이다.

에코프로는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호텔에서 그룹 경영진과 독립이사, 금융기관 투자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인도네시아 BNSI 니켈 제련소 투자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날 이동채 에코프로 그룹 창업주는 “전기차와 피지컬 AI, 휴머노이드, UAM 등 신시장에 대응하려면 니켈의 안정적 공급망과 원가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며 “인도네시아 제련소 투자가 한국 배터리 밸류체인 구축에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코프로는 앞서 2022년부터 인도네시아 IMIP 내 4개 프로젝트에 총 5억 달러를 투자해 2만9000톤 규모의 니켈 수급권을 확보했다.

회사 측은 1기 투자에서 평균 20% 수준의 영업이익률을 거두고 있으며, 코발트와 크롬 등 부산물을 통한 추가 수익도 창출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BNSI 투자에서는 1·2단계 사업을 통해 총 6만5000톤의 니켈 수급권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BNSI는 중국 GEM과 인도네시아 광산기업 PTVI 등이 참여하는 합작사업으로, 지난해 4월 착공해 내년 2분기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BNSI가 위치한 IGIP 산업단지는 인도네시아 정부가 보세구역으로 지정하면서 세제 혜택과 인허가 간소화 등의 지원도 받고 있다.

에코프로는 이를 통해 니켈 제련 사업의 원가 경쟁력을 높일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제련 사업을 기반으로 한 리사이클 사업 확대도 추진한다.

송호준 에코프로 대표는 “BNSI 투자를 통한 수익 창출과 별개로 인도네시아 습식제련 기술과 경험을 바탕으로 ‘제2의 자원’으로 불리는 도시광산 사업으로 리사이클 사업을 확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인도네시아에서 축적한 습식제련 기술과 운영 경험을 활용해 폐배터리 등에서 유가금속을 회수하는 사업으로 영역을 넓혀 제련과 리사이클 사업 간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한편 에코프로는 이번 세미나에 에코프로·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머티리얼즈 등 그룹 관계사의 독립이사 7명을 참석시켰다.

대규모 해외 자원 투자를 앞두고 투자 구조와 글로벌 니켈 시장, 공급망 등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며 이사회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차원이다.

에코프로는 BNSI 투자 의사결정 과정에서도 독립이사들에게 사업 내용과 투자 구조를 사전에 설명하고 의견을 청취해 왔다.

앞으로도 이사회를 대상으로 해외 자원 투자와 관련한 설명과 소통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이동채 에코프로그룹 창업주가 지난 10일 서울 서초구 JW메리어트 호텔에서 열린 인도네시아 BNSI 투자 세미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에코프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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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주호

대구경북취재본부 오주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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