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 간 관계는 정치·외교 환경에 따라 변화하지만, 미래 세대의 교류는 꾸준히 이어진다. 동두천시가 자매도시인 중국 삼문협시 청소년들을 초청해 개최한 '제12회 국제 청소년 문화예술제'는 공연을 넘어 양국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교류의 장으로 마련됐다.
동두천시는 지난 5일 시민회관에서 열린 '제12회 동두천시 국제 청소년 문화예술제'를 한·중 청소년 1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사)한국청소년육성회 동두천지구회가 주관했으며, 자매도시인 중국 삼문협시 청소년 대표단 30명이 동두천을 방문해 한국 청소년들과 다양한 문화예술 공연을 함께했다.
행사에서는 전통춤과 무예, 악기 연주 등 양국의 전통문화를 담은 공연이 이어졌다. 참가 청소년들은 공연을 통해 서로의 문화를 자연스럽게 이해하고, 국경을 넘어 우정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교류는 공연에만 머물지 않는다. 삼문협시 청소년 대표단은 1대1 홈스테이와 자매결연 학교 방문, 문화·관광 체험, 문화예술 공연 관람 등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한국의 생활문화도 직접 경험할 예정이다.
박형덕 동두천시장은 "청소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우정을 쌓는 경험은 미래 양국 관계의 소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이번 문화예술제가 지속적인 교류와 협력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동두천시는 자매도시와의 문화·교육 교류를 지속 확대해 미래세대 간 국제교류 기반을 넓혀간다는 계획이다.
다만 국제 청소년 교류가 일회성 행사에 그치지 않기 위해서는 참가 학생들의 지속적인 교류와 학교 간 협력, 공동 프로그램 확대 등 실질적인 성과를 만들어 가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국제교류의 성패는 행사의 규모보다 관계의 지속성에 달려 있다. 청소년 시절 맺은 인연이 향후 도시와 국가를 잇는 민간 외교의 자산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이번 문화예술제는 단순한 공연 행사를 넘어 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의미를 갖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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