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특별시, 폭염·가뭄 동시 대응…'비상 종합상황실' 가동

민형배 시장 주재 긴급회의, 6개 대책반 구성…취약계층 보호·용수 확보 총력

연일 40도를 넘나드는 기록적인 폭염과 가뭄 위기가 겹치자 전남광주통합특별시가 5일 '폭염·가뭄 비상대응 종합상황실'을 가동하고 재난 대응 체계를 최고 수준으로 강화했다.

5일 전남광주시에 따르면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은 이날 관계기관 긴급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선제적으로 대응할 것을 지시했다. 이는 예년보다 일찍 시작돼 장기간 이어지는 폭염과 장마 이후 평년보다 적은 강수량으로 농업 및 생활·공업용수 부족 우려가 커진 데 따른 조치다.

▲민형배 전남광주통합특별시장이 5일 오후 광주청사 집무실에서 간부 공무원들과 폭염·가뭄 비상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2026.08.05ⓒ전남광주통합특별시

이에 따라 특별시는 재난, 복지, 보건, 농업 등 모든 관련 부서가 참여하는 종합상황실을 즉시 운영에 들어갔다. 종합상황실은 ▲총괄상황반 ▲취약계층 대책반 ▲사업장 안전대책반 ▲응급대처반 ▲농축수산 대책반 ▲용수공급 대책반 등 6개 반으로 구성돼 매일 상황을 점검하고 분야별 대응을 집중 관리한다.

시는 특히 폭염에 취약한 노인, 장애인 등의 안부를 수시로 확인하고 건강관리를 지원하는 한편, 건설현장 등 야외 근로자 보호대책을 집중 점검한다. 온열질환 감시 및 응급의료 대응체계도 강화해 인명피해를 최소화한다는 방침이다.

가뭄 대응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농업 분야에서는 저수율과 작황을 상시 점검하고, 관정과 양수장 등 가용 수자원을 총동원해 농업용수 공급에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상황이 악화하면 예비비와 재난관리기금을 투입해 긴급 급수 대책도 신속히 추진한다.

생활용수 공급의 핵심인 주요 상수원의 저수율 관리에도 비상이 걸렸다. 현재 동복댐 저수율은 53.8%, 주암댐은 42.0% 수준으로, 시는 단계별 대응계획에 따라 수돗물 생산체계를 탄력적으로 운영하고 대체수원 확보와 범시민 절수 운동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민형배 시장은 "기후위기로 폭염과 가뭄이 일상이 된 만큼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모든 행정력을 동원해 취약계층 보호와 안정적인 용수 공급에 최선을 다하고 어떠한 상황에서도 시민 불편이 없도록 강화된 대책으로 선제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시는 폭염과 가뭄 상황이 해소될 때까지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며 빈틈없는 대응을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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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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