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특별시의회 "무안공항 재개항 준비 서둘러야"

도로교통위, 성명 발표 통해 정부에 '정상화 로드맵' 조속 제시 요구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가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운영이 중단된 무안국제공항의 조속한 정상화를 촉구했다.

시의회 도로교통위원회는 사고 원인 규명과 안전 확보를 전제로 장기간 멈춰선 공항의 재개항 준비를 신속히 추진해야 한다고 정부에 요구했다.

▲기중기가 설치되어 있는 제주항공 참사 현장.2025.01.01ⓒ프레시안(김보현)

전남광주통합특별시의회 도로교통위원회는 5일 성명서를 내고 "무안국제공항의 장기 운영 중단으로 광주·전남 주민의 이동권이 제한되고 관광·여행업계와 지역경제가 심각한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안전을 전제로 한 공항 정상화 준비는 더 이상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위원회는 "참사 희생자들을 애도하고 유가족에게 위로를 전한다"며 "희생자 유해 수습과 철저한 사고원인 규명, 재발방지 대책 마련이 무엇보다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도 최근 국무회의에서 이재명 대통령이 "사고조사와 공항 재개항 준비는 구분하여 검토하고 유해 수색이 마무리되면 안전시설 복구와 재개항 준비를 함께 추진하라"고 지시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위원회는 이를 "안전 확보와 지역경제 회복을 함께 고려한 방향"이라고 해석했다.

이에 도로교통위는 정부와 관계기관을 향해 4가지 사항을 강력히 촉구했다.

먼저 희생자 유해 수습과 사고원인 규명·유가족과 충분히 소통하며 후속 절차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국토교통부에는 안전시설 복구와 신속히 재개항을 준비하고 무안국제공항 정상화 로드맵과 재개항 일정 제시할 것을, 한국공항공사 등 관계기관에는 항행안전시설 개선과 활주로 안전점검 등 후속 조치를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을 주문했다.

정부가 공항 운영 중단으로 피해를 본 관광·여행업계와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실질적인 지원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강수훈 도로교통위원장은 "앞으로도 유가족의 아픔을 함께하고, 무안국제공항이 안전하게 정상화될 수 있도록 정부 및 관계기관과 지속적으로 협력하며 필요한 역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무안국제공항은 지난 2024년 12월 29일 179명의 사망자를 낸 제주항공 여객기 참사 이후 운영이 전면 중단된 상태다. 공항 폐쇄가 장기화되면서 지역 상권과 관광업계의 피해가 누적되고 주민들의 항공 교통 불편이 가중되자, 무안군의회를 비롯한 지역사회에서는 조속한 재개항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계속해서 터져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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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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