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광주통합시교육청, 통합됐지만 교사는 '따로' 선발…2027년 628명 신규 채용

교원 수급 및 인사 운영, 당분간 이원화 체제 유지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이 출범 이후 첫 신규교사 임용시험 계획을 발표했지만, 선발은 통합 이전처럼 전남과 광주 지역을 분리해 실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행정조직은 하나로 합쳐졌지만 교원 수급 및 인사 운영은 당분간 이원화 체제를 유지하는 셈이다.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광주청사 표지판 2026.7.3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5일 누리집을 통해 '2027학년도 공립교사 임용후보자 선정 경쟁시험' 사전예고를 공고했다.

사전 예고에 따르면 2027학년도 선발 인원은 총 628명이다. 유치원·초등·특수(유·초) 교사는 253명, 중등·특수(중등)·비교수 교사는 375명을 선발할 계획이다.

지역별로 보면 전남 지역 선발 인원이 압도적으로 많다. 유·초등 분야 253명 중 233명(92%)이 전남, 20명(8%)이 광주 소속으로 채용된다. 세부적으로는 ▲유치원 교사 전남 50명·광주 6명 ▲초등학교 교사 전남 162명·광주 3명 ▲특수(유·초)교사 전남 21명·광주 11명이다.

중등 분야 역시 375명 중 321명(85.6%)이 전남, 54명(14.4%)이 광주로 나뉜다. ▲교과 교사 전남 240명·광주 18명 ▲특수(중등)교사 전남 15명·광주 9명 ▲비교수 교과 전남 66명·광주 27명 등이다.

이번 사전 예고는 개략적인 인원으로 최종 선발 과목과 인원은 오는 9월 9일(초등)과 9월 30일(중등)에 각각 확정 공고될 예정이다.

시험 일정은 ▲원서접수 유·초등 9월 28일~10월 2일, 중등 10월 12일~16일 ▲1차 필기시험 유·초등 11월 7일, 중등 11월 28일로 예정됐다. 2차 시험은 2027년 1월에 치러진다.

지난 7월 1일 공식 출범한 전남광주통합특별시교육청은 '1실 6국' 체제로 조직개편을 단행하는 등 행정통합 절차를 밟았다. 하지만 통합채용 일정은 명확히 정해지지 않은 상태다.

앞서 김대중 교육감 인수위 격인 'K-교육특별시 준비위원회'는 정책브리핑에서 "4년 뒤 인사위원회 통합 등이 이뤄질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와 관련해 교육청 관계자는 "2028학년도부터는 통합채용하는 방향으로 협의를 시작하려 한다"고 했지만, 다른 관계자는 "통합채용 등은 4년 뒤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했다.

한 지역 교육계 관계자는 "초등 교원만 해도 광주는 수백명의 과원이 발생한 상태"라며 "올해 채용인원 전남 163명, 광주는 3명인 불균형을 극복하려면, 기존 교원의 근무지는 보장하면서 통합채용이 이뤄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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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현

광주전남취재본부 김보현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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