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광명시민의 마음건강 수준이 경기도 31개 시군 가운데 가장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광명시는 질병관리청 수도권질병대응센터가 지난 7월 발간한 ‘수도권역 만성질환통계 알리미’에 따르면 2025년 광명시의 연간 우울감 경험률과 우울증상 유병률이 모두 경기도에서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최근 1년 동안 2주 이상 일상생활에 어려움을 줄 정도의 우울감을 경험한 사람의 비율이며, 우울증상 유병률은 우울증 선별도구(PHQ-9) 평가 결과 우울 증상이 있는 것으로 판단되는 사람의 비율이다.
조사 결과 광명시의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2.1%, 우울증상 유병률은 1.7%로 나타났다. 이는 경기도 평균인 6.6%, 4.1%보다 크게 낮은 수치다. 전국 평균과 비교해도 연간 우울감 경험률은 전국 평균 5.9%의 약 3분의 1 수준, 우울증상 유병률은 전국 평균 3.4%의 절반 수준으로 나타났다.
시는 이러한 결과가 예방부터 상담, 치료 연계, 재활, 위기 대응까지 이어지는 통합 정신건강 지원체계를 꾸준히 강화해 온 성과로 보고 있다.
현재 광명시는 정신건강복지센터와 자살예방센터를 중심으로 시민 대상 정신건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해에는 두 기관을 연계한 마음건강센터를 조성해 시민들이 필요한 서비스를 한 곳에서 받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
생애주기별 맞춤형 사업도 확대하고 있다. 아동·청소년, 청년, 중장년, 노인을 대상으로 정신건강 교육과 캠페인, 우울 선별검사, 상담 프로그램 등을 운영하며 정신건강 문제의 조기 발견과 예방에 힘쓰고 있다.
중증정신질환자를 대상으로는 사례관리와 치료 연계, 재활 서비스를 지원하고 있으며, 정신건강 위기 상황에서는 신속한 개입과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안정적인 일상 회복을 돕고 있다.
지역사회 협력체계도 강화했다. 보건소와 행정복지센터, 학교, 교육지원청, 경찰·소방, 의료기관, 복지기관 등과 연계해 정신건강 고위험군과 복지 사각지대를 조기에 발견하고 지원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특히 은둔·고립 청년에게 상담과 사례관리, 사회참여 프로그램, 직업훈련 및 일자리 연계를 지원하고, 독거노인과 사회적 고립 위험군에게는 우울 선별검사와 상담, 복지서비스를 연계하고 있다. 학교와 협력해 정서·행동 문제를 겪는 학생들의 조기 발견과 지원에도 나서고 있다.
박승원 시장은 “마음건강은 시민 한 사람 한 사람의 일상을 지키고 건강한 공동체를 만드는 중요한 토대”라며 “예방부터 치료와 회복까지 이어지는 촘촘한 정신건강 지원체계를 통해 시민 누구나 필요한 순간 도움을 받을 수 있는 도시를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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