익산문화체육센터 운영시간 혼란 속에서…단체장 한 마디에 3개월 만에 'U턴' 회귀

전북자치도 익산문화체육센터의 운영시간을 놓고 익산시와 관리공단측의 혼선이 단체장의 한마디 이후 3개월 만에 'U턴 회항'에 나선다.

4일 익산시에 따르면 익산문화체육센터는 지난 2009년 12월에 개관해 지난해 기준 연간 약 56만8000명이 이용하는 등 공공시설 중 최대 핫플레이스에 해당한다.

수영장과 헬스장, 찜질방 등 다양한 체육·편익시설을 운영하고 있어 갈수록 이용객이 늘고 있지만 관리주체인 익산도시공단은 관리인원 부족과 안전사고 문제, 원활한 시설운영을 위해 지난 5월 4일부터 일요일과 공휴일 운영시간을 대폭 줄여 운영해 왔다.

▲익산문화체육센터의 운영시간을 놓고 익산시와 관리공단측의 혼선이 단체장의 한마디 이후 3개월 만에 'U턴 회항'에 나선다. ⓒ프레시안

센터 개장시간은 종전의 오전 6시에서 오전 9시로 뒤로 미루고 폐장시간은 오후 10시에서 오후 5시로 앞당기는 등 종전의 하루 16시간(점심시간 포함)에서 8시간으로 축소한 것이다.

하지만 이용객들이 점증하고 운영시간을 앞당겨 달라는 민원이 끊이지 않자 민선 9기 출범 이후 최정호 익산시장이 직접 민원인과 소통하며 "운영시간을 종전대로 전환하는 방안을 검토해 달라"고 주문, 익산시 해당 부서에서 관련 예산을 추경에 올리는 방안을 염두에 두고 있는 실정이다.

익산시의 한 관계자는 "운영시간을 종전대로 전환해야 한다는 여론에 따라 수영장 안전관리 차원에서 미끄럼 방지 공사 등 보강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인력 2명의 추가 채용도 9월 추경안에 포함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용객 증가에 따른 시설의 물리적 한계와 관련해 "대안을 마련해 원활히 처리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완벽하다고 말할 수 없어도 운영시간 전환에는 큰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단체장의 말 한마디에 공단은 운영시간 축소 방침을 3개월 만에 접게 됐고 익산시 해당 부서는 예산을 반영해 시설 보수 작업에 돌입해야 할 상황인 셈이다.

익산시의회도 7월 임시회에서 센터 운용시간 전환을 위한 근본적인 대책마련을 요구한 바 있어 올 9월 추경안의 관련 예산은 큰 무리없이 의회 벽을 넘을 것 아니냐는 긍정론이 벌써 새 나오고 있다.

익산시는 의회의 추경 검토와 별개로 내부시설이 보강이 되는 대로 곧발 운영시간을 전환한다는 방침이어서 올 8월말이나 9월 초 변경 가능성도 낳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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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홍

전북취재본부 박기홍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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