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출장길 '전북 기업 미팅룸'된 용산역 라운지…이용객 18.5% 증가

상반기 이용객 4019명·회의실 334회…수도권 비즈니스 거점 역할

전북기업 계약 성과 384억…2018년 이후 누적 이용객 3만5000명

▲ 서울 용산역 4층에 마련된 광주·전남·전북 비즈니스 라운지. 전북 기업인들의 수도권 회의와 상담, 영업 활동을 지원하는 비즈니스 거점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북도

서울 출장 때 회의 공간을 찾거나 거래처를 만날 장소를 고민하는 전북 기업인들에게 용산역 비즈니스 라운지가 사실상 '수도권 사무실' 역할을 하고 있다.

이용객이 꾸준히 늘어나는 가운데, 상반기에만 380억 원이 넘는 계약 성과로 이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올해 상반기 용산역 비즈니스 라운지를 이용한 전북권 이용객이 4019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5% 증가했다고 3일 밝혔다. 같은 기간 회의실 이용도 334회로 전년 동기 대비 6.7% 늘었다.

서울 용산역 4층에 있는 비즈니스 라운지는 수도권에서 회의와 상담, 업무 협의가 필요한 호남권 기업인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공간이다.

전북자치도와 광주광역시, 전라남도, 호남권 10개 상공회의소가 공동 운영하고 있으며, 회의실과 사무공간, 휴게공간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상반기 라운지를 활용해 성사된 전북 기업의 계약 규모는 384억4000만 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체 계약 성과 1189억 원 가운데 약 32%를 차지하는 규모다.

전북도가 공동 운영에 참여한 2018년 이후 전북권 누적 이용객은 3만5096명, 회의실 이용은 3100회를 기록했다. 수도권에서 활동하는 도내 기업들의 회의와 상담, 영업 활동을 지원하는 거점으로 활용 범위가 넓어지고 있다는 것이 도의 설명이다.


▲서울 용산역 4층에 마련된 광주·전남·전북 비즈니스 라운지 내부. 전북 기업인들이 수도권에서 회의와 상담, 업무 협의 등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는 공간이다. ⓒ전북도

실제 완주의 한 소프트웨어 개발업체 관계자는 "서울 출장 때마다 회의 장소를 구하는 데 시간과 비용이 적지 않았는데, 용산역 라운지를 이용하면서 거래처 상담과 업무 협의가 훨씬 편해졌다"며 "수도권에 별도 사무실을 둔 것처럼 활용하고 있다"고 말했다.

유희숙 전북도 기업유치지원실장은 "용산역 비즈니스 라운지가 도내 기업들의 거래와 판로 확대를 지원하는 공간으로 자리 잡고 있다"며 "기업들이 현장에서 체감할 수 있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용산역 비즈니스 라운지는 PC와 빔프로젝터 등 프레젠테이션 장비를 갖춘 회의실과 사무·휴게공간을 무료로 제공한다.

도내 기업인과 유관기관 관계자는 평일과 토요일 오전 8시부터 오후 9시까지 이용할 수 있으며, 회의실은 누리집 또는 전화로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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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승수

전북취재본부 양승수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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