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풍악을 울려라"…월영야행, 무더위도 잊게 한 여름밤 축제

시민과 관광객 발길 이어져…전통문화와 야간 콘텐츠 어우러진 안동 대표 야행

경북 안동 한낮 기온이 35도를 웃도는 폭염이 이어졌지만, 해가 점차 기울자 안동 월영교 일원은 더위를 잊으려는 시민과 관광객들로 활기를 띈 모습이다. 전통문화와 공연, 야경이 어우러진 '2026 월영야행'이 여름밤의 낭만을 선사하며 주말 안동을 들썩이게 한다.

2일 오후 월영교와 민속촌 일원에는 가족 단위 방문객과 연인,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행사장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도 곳곳에서 눈에 띄며 안동의 대표 야간축제를 함께 즐겼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전통 복장을 한 출연진들이 풍악을 울리며 관람객을 맞이했고, 시원한 강바람을 따라 산책을 즐기는 시민들의 발걸음도 끊이지 않았다.

특히 안동댐 월영교를 배경으로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풍물과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졌다. 북과 장구, 꽹과리의 흥겨운 가락이 울려 퍼질 때마다 관객들은 박수를 보내며 공연에 호응했고, 무대 앞 객석은 공연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월영교 주변 산책로에는 형형색색의 장식과 조명이 어우러져 또 다른 볼거리를 선사했다. 나무 사이를 수놓은 조명 아래에서는 아이들의 웃음소리가 이어졌고, 대형 달 조형물 앞에서는 기념사진을 남기려는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산책로를 따라 걸으며 여름밤 정취를 만끽하는 시민들의 표정에도 여유가 묻어났다.

▲ 안동의 관광상품을 전시·판매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셀러들의 부스도 행사장의 인기 공간이었다. 안동의 역사와 문화, 특산품을 담아낸 다양한 상품들은 형형색색의 모습으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발길을 멈춘 방문객들은 상품을 둘러보고 체험을 즐기며 안동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느꼈다. ⓒ 프레시안(김종우)

안동의 관광상품을 전시·판매하고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셀러들의 부스도 행사장의 인기 공간이었다. 안동의 역사와 문화, 특산품을 담아낸 다양한 상품들은 형형색색의 모습으로 관광객들의 시선을 사로잡았고, 발길을 멈춘 방문객들은 상품을 둘러보고 체험을 즐기며 안동의 매력을 자연스럽게 느꼈다.

월영야행을 찾은 관광객들은 "낮에는 너무 더웠지만 늦은 오후부터는 강바람이 불어 산책하기 괜찮았다"며 "공연과 야경을 함께 즐길 수 있어 안동 여행이 더욱 특별하게 느껴졌다"고 입을 모았다.

월영교를 중심으로 펼쳐진 야경은 시간이 깊어질수록 더욱 아름다움을 뽐냈다. 강 위로 비치는 월영교와 노을, 조명이 어우러진 풍경은 곳곳에서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에 충분했고, 관광객들은 공연과 체험, 먹거리까지 즐기며 여름밤의 추억을 만들었다.

안동의 대표 야간관광 콘텐츠로 자리 잡은 월영야행은 단순한 축제를 넘어 전통문화와 자연경관, 공연예술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체류형 관광 프로그램으로 호평받고 있다. 폭염 속에서도 행사장을 찾은 시민과 관광객들은 "무더위도 잠시 잊게 한 여름밤이었다"며 늦은 시간까지 월영교의 낭만을 만끽했다.

▲ 안동댐 월영교를 배경으로 마련된 특설무대에서는 풍물과 사물놀이 공연이 펼쳐졌다. 북과 장구, 꽹과리의 흥겨운 가락이 울려 퍼질 때마다 관객들은 박수를 보내며 공연에 호응했고, 객석은 공연을 즐기려는 시민들로 가득 찼다. ⓒ 프레시안(김종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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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우

대구경북취재본부 김종우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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