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상공회의소협의회(회장 김정태, 이하 전주상의)는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과 한국콘텐츠미디어의 자료를 분석한 결과, 2025년 매출액 기준 국내 1000대 기업 중 전북에 본사를 둔 기업이 총 10개사로 집계되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분석에 따르면 전북 지역 1000대 기업의 지난해 총매출액은 9조 9400억 원으로 전년 대비 6.7%(6,203억 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상 기업 10곳 중 8곳의 전국 순위가 상승하며 기존 지역 기업들의 경쟁력은 개선됐으나, 1000대 기업 수 자체는 지난해와 동일한 수준에 머물렀다.
주요 변화로는 군산에 본사를 둔 이스타항공(주)이 항공 수요 회복 및 노선 확대에 힘입어 매출 6301억 원(36.6% 증가)을 기록, 전국 순위가 1337계단 뛰어오른 813위를 차지하며 1000대 기업에 새롭게 진입했다.
도내 매출 1위인 익산의 동우화인켐(주)은 매출 2조 892억 원(전국 259위)으로 선두를 지켰으며, (주)전북은행, (주)하림, 제이비우리캐피탈(주) 등이 그 뒤를 이었다.
그러나 수도권 집중 현상과 지역 내 대형 기업 부재로 인한 한계도 명확히 드러났다.
전국 1000대 기업 중 수도권 비중이 73.2%에 달하는 반면 전라권은 3.4%(34개사)에 불과했으며, 전북 기업의 전국 매출액 비중 역시 0.3%에 그쳤다.
아울러 전국 상위 200위권 내에 이름을 올린 전북 기업은 이번에도 단 한 곳도 없었다.
김정태 전북상의 회장은 "기존 기업들의 매출 증가와 순위 상승을 긍정적 신호로 평가"하면서도 "지역 산업의 성장 기반을 확충하기 위해 새로운 성장 기업이 지속적으로 배출되도록 기업 투자 유치와 산업 생태계 조성에 정책 역량을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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