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 학교 체육관이 수업이 끝난 뒤 학생들의 방과 후 돌봄 공간이자 주민들의 생활체육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전북 완주군은 학교 체육시설 개방사업을 통해 삼우초등학교와 상관초등학교 체육관을 지역사회에 개방해 학생과 주민이 함께 이용하는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학교체육시설 개방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되면서 추진됐다.
완주군은 사단법인 전북풋볼아카데미와 함께 학교 체육관을 개방하고 전담 관리 매니저를 배치해 시설 관리와 안전을 맡고 있다. 방과 후 체육 돌봄과 주민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함께 운영하면서 청년 체육인의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보태고 있다.
삼우초등학교에서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배드민턴 강습과 놀이체육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학생들은 저녁 시간까지 개방된 체육관에서 다양한 신체활동에 참여하고 있으며, 야간에는 주민들도 함께 이용하면서 학생과 주민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지역 공동체 공간으로 활용되고 있다.
상관초등학교에서는 주민과 시니어를 위한 배드민턴 강습을 운영하는 한편 초·중학생을 대상으로 방과 후 풋살 프로그램도 진행하고 있다. 학생들의 체력 증진과 건전한 여가활동을 지원하는 동시에 주민들의 생활체육 참여 기회도 넓히고 있다.
이혜진 삼우초등학교 교장은 "농촌지역은 학생들이 함께 뛰어놀 친구와 공간이 부족한 것이 현실"이라며 "체육관 개방 이후 아이들이 게임보다 운동을 선택하는 시간이 늘었고, 주민들과 어울리며 건강한 공동체 문화도 형성되고 있다"고 말했다.
유희태 완주군수는 "학교체육시설 개방사업은 학교와 지역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생활체육 정책"이라며 "앞으로도 생활체육 프로그램을 확대해 학생들에게는 건강한 체육 돌봄을, 주민들에게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생활체육 환경을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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