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푸른학교 나지현, 글로벌장애청소년 IT챌린지 ‘대상’...국가대표 발탁

대전서 열린 국내 선발전서 대상·금상 동시 석권... 은상·동상까지 전북푸른학교 독차지

전북푸른학교 나지현 학생이 세계 유일의 장애청소년 IT 국제대회 국내 선발전에서 대상과 금상을 동시에 수상하며 대한민국 국가대표로 선발됐다.

24일 전북푸른학교(교장 신헌)에 따르면 지난 15~16일 대전 라마다 바이 윈덤 호텔에서 열린 ‘2026 글로벌장애청소년 IT챌린지(GITC) 한국대회’에서 나지현 학생을 비롯한 재학생들이 대상·금상·은상·동상 등 주요 시상 부문을 석권했다.

LG와 보건복지부가 주최하고 LG전자와 한국장애인재활협회가 주관한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60명의 장애청소년이 참가해 AI와 디지털 기술 역량을 겨뤘다.

대회는 장애청소년들의 AI 활용 능력과 디지털 창의성, 문제 해결 역량을 종합 평가하는 4개 종목으로 진행됐다. 나지현 학생은 4개 종목 합산 최고 점수를 기록하며 대상인 보건복지부장관상과 금상을 동시에 머리에 얹었다. 이어 송현수 학생이 은상, 박대인 학생이 동상을 각각 차지했다.

한 학교가 대상부터 금·은·동상을 모두 독차지한 것은 매우 이례적인 성과로, 전북 특수교육의 우수한 디지털 교육 역량을 전국에 입증했다는 평을 받고 있다.

지도에 나선 김태훈 교사는 “장애학생들에게 디지털 교육은 미래를 준비하는 중요한 과정”이라며 “충분한 기회가 주어진다면 장애학생들도 큰 가능성을 펼칠 수 있음을 보여준 의미 있는 사례”라고 전했다.

신헌 전북푸른학교 교장은 “이번 성과는 학생들이 스스로의 가능성과 잠재력을 증명해 낸 값진 결과”라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디지털 역량을 바탕으로 미래 사회의 주역으로 성장하고 진로·직업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글로벌장애청소년 IT챌린지(GITC)는 장애청소년의 정보기술 활용 능력 향상과 사회 진출을 돕기 위해 2011년부터 이어져 온 국제대회로, 지금까지 40여 개국 5000여 명의 장애청소년이 참가했다.

▲ⓒ전북푸른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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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인

전북취재본부 최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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