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 밤새 폭우, 18일 호우 특보 해제

대구 116.8㎜,경산 110.5㎜, 김천 107.5㎜, 구미 88.5㎜, 영주 67.5㎜, 청도 44.5㎜

18일 대구 116.8㎜, 경북지역 경산·김천 등의 강수량이 100mm 넘게 기록되는 등 이틀간 대구·경북에서 폭우가 내려 밤새 곳곳에서 소동을 겪었다.

▲대구에 호우주의보가 발효된 17일 대구 수성구 두산오거리에서 차량이 느린 통행을 하고 있다ⓒ연합뉴스 제공

대구지방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현재 대구 116.8㎜를 비롯해 경북 경산 110.5㎜, 김천 107.5㎜, 구미 88.5㎜, 영주 67.5㎜, 청도 44.5㎜ 등의 적지 않은 강수량을 기록했다.

대구 수성구에서는 지난 17일 밤 10시께 지산동에 시간당 89mm의 폭우가 내리면서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가 발송되기도 했으며 지산동은 지금까지 183.5mm의 강수량을 나타냈다.

올해 신설된 재난성 호우 긴급재난문자는 1시간 누적 강수량이 100mm가 관측되거나, 1시간 누적 강수량 85mm와 15분 누적 강수량 25mm가 동시에 관측됐을 때 발송된다.

기상청은 한 때 경북 경산·상주·문경·예천·영주·의성, 대구 중부 등에 호우특보를 발령했으나 18일 오전 1시를 전후해 모두 해제했다.

대구에서는 폭우에 따른 인명 피해는 없고 수성구 지산동을 중심으로 침수, 도로 장애 등 71건의 피해 신고가 들어왔다.

또 17일 오후 8시께는 강풍과 호우로 나무가 고압 선로를 건드리며 동구 신천동·신암동 약 400호가 정전됐다가 2시간 만에 복구됐다.

같은 날 오후 8시 20분께는 침수 우려에 따라 신천동로 양방향 출입이 통제됐다가 10시간 만인 18일 오전 6시 30분에 교통이 재개됐다.

경북에서는 구미, 김천 등 서부지역을 중심으로 주택 침수, 도로 장애, 낙석 등 97건의 피해 신고가 접수됐다.

구미에서는 주택이 침수되며 고립된 일가족 4명이 소방구조대에 의해 구조되기도 했다.

경북도는 비가 소강 상태로 접어들면서 18일 오전 3시 20분을 기해 재난안전대책본부 비상 대응 1단계를 해제했다.

한편 산림청은 17일 오후 8시 27분을 기해 경북 김천시에 산사태주의보를 내렸다.

대구기상청 관계자는 "오는 19일까지 경북 중북부를 중심으로 30~100mm, 많은 곳은 150mm까지 비가 더 내릴 수 있는 만큼 각별히 유의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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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호

대구경북취재본부 김기호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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